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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 불응’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14일 재소환 통보

기사입력 : 2018년08월09일 13:30

최종수정 : 2018년08월09일 13:31

9일 ‘재판거래’ 관련 소환 불응…변호인 “몸이 안 좋다”
검찰,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에 재소환 통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검찰이 건강상의 이유로 9일 소환조사에 불응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오는 14일 재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2.19. leehs@newspim.com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김 전 실장에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전범기업 상대 손해배상 민사소송 개입 관련 사법농단 사건 수사를 위해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에 다시 소환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실장에 검찰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김 전 실장은 응하지 않았다.

김 전 실장 측은 소환 전날인 8일 검찰에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석방 전에도 이미 검찰의 소환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일 외교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2013년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이 주철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만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사건에 대해 논의한 문건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재판에 다수 개입한 것으로 보고 핵심 증인으로 김 전 실장을 소환했다.

한편 김 전 실장은 대법원이 지난달 27일 직권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림에 따라 구속 562일 만에 이달 6일 만기 출소했다.

검찰은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세월호 보고조작’ 사건 등 아직 재판 중인 사건이 많아 구속 연장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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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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