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중국 위안화 기축통화 만들기, 무역전쟁 리스크에 먹구름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7:4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암초를 만났다.

중국 정부는 경제의 부상과 더불어 위안화를 세계 무역과 금융거래의 주요 통화로 자리매김하려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지금껏 그에 따른 성과도 있었다. 지난 2016년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격에 중국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으며 최근 위안화가 급격히 절하되는 만큼, 위안화의 글로벌 태환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소재 미즈호은행의 아시아 담당 외환 전략가인 켄 청은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무역전쟁 리스크로 인해 올해 하반기 위안화의 태환성은 일시적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성장세가 이미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 갈등이 고조되며 회사채 디폴트 등 외국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는 취약점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위안화는 무역 갈등이 불거지기 전인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관세전쟁이 위안화 하락을 초래한 유일한 원인이라 볼 수 없다. IHS마르키트는 미국 금리 상승과 추가 긴축 전망으로 위안화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미달러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역전쟁 우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애널리스트들이 입을 모았다.

홍콩 소재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중화권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켈빈 라오는 “무역 긴장과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면 미국과 중국 양국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고, 이는 결국 무역 결제 통화로서 위안화의 입지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라오는 위안화 전망은 복잡하며 미국과의 무역전쟁만으로 예측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 및 채권 시장 자유화와 자동차 등 무역 장벽 낮추기 등 중국은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를 개방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내수 진작, 수입 장려, 역내 금융시장 개방 등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