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포털 전성기 끝났다”, 사업 다각화 속도 네이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하락세, 인건비 증가
투자 규모는 늘려, 기술·콘텐츠 강화 주력
정부 규제 강화 추세에 탈(脫) 포털 속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국내 포털 넘버원 기업인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규제 강화와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른 포털 영향력 감소를 신사업 발굴 및 육성으로 대신한다는 방침이다. 

6일 회사측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년까지 스마트콘텐츠 분야에 6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 관련 분야에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1조원의 자금을 스마트콘텐츠 강화에 집중한는 셈이다 .

네이버는 2분기 실적에서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영업이익 2506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투자는 늘리는 추세다.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도전 및 정치권 견제로 날로 줄어들고 있는 포털 영향력을 대신할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다.

실제로 최근 2년동안 네이버가 투자(출자)한 주요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포털 관련 사업뿐 아니라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부동산, 스타트업 및 글로벌 등 다양한 산업에 분포됐음을 알 수 있다. 2016년말 취임 당시 ‘기술플랫폼’ 도약을 위해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던 한성숙 대표의 투자 청사진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네이버의 투자 다각화에서는 절박함도 읽힌다. 3년 연속 영업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인 포털 영향력 하락이 중장기적인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글 유튜브의 약진으로 포털 시장이 검색에서 동영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네이버의 점유율은 한자릿수에 불과하다.

또한 ‘드루킹’ 사태에 따른 정치권 견제 강화로 추가적인 사세 확대도 쉽지 않다. 라인이라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신사업 발굴, 육성이 절실하다.

네이버는 일단 동영상과 웹툰, 엔터테인먼트 등 스마트콘텐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등 융합사업의 성과도 좋다.

실제로 2분기 IT플랫폼 매출은 857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317억원을 기록한 콘텐츠서비스도 30% 가까이 성장했다. 매출 자체는 아직 적지만 성장세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개발도 꾸준하다. 1분기 3296억원, 2분기 3388억원 등 올해 상반기에만 6684억원을 투자했고 설비투자(CapEx)도 28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대기업 전체는 물론, 상대적으로 R&D 비중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만큼은 확실하게

관건은 규제다. 지난해 9월 준대기업진단 지정 이후 댓글조작 사태까지 겹치며 1년 가까이 관리, 감독 및 수사대상에서 빠진적이 없을 정도로 홍역을 겪는 중이다.

드루킹 사건 수사 결과에 따라 더 강력한 규제 ‘칼날’이 등장한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포털 영향력을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새로운 대안을 찾겠다는 전략 역시 이런 규제망에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는 신사업 성장을 위한 인건비가 크게 늘어나고 확장을 위한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20% 아래에 머물겠지만 라인의 성장과 클라우드, 핀테크 등 신사업 성장 잠재력이 높아 2018년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