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지표 부진-중국 보복 관세에 '저항력'

기사입력 : 2018년08월04일 05:07

최종수정 : 2018년08월04일 05:0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고용을 포함한 굵직한 경제 지표가 일제히 둔화됐지만 뉴욕증시가 강한 저항력을 드러냈다.

중국이 보복 관세 계획을 발표, 트럼프 행정에 맞대응 한 데 따라 투자 심리가 냉각됐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이 완만하게 추가 상승했고, 소비재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6.42포인트(0.54%) 오른 2만5462.5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13포인트(0.46%) 상승한 2840.3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33포인트(0.12%) 오른 7812.01에 마감했다.

7월 고용 지표는 부진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5만7000건으로 전월 24만8000건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실업률은 3.9%로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월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2.7%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국들 사이에 무역 마찰이 고용시장을 강타한 것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완만한 만큼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 저울질하는 가운데 중국이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RBC 캐피탈 마켓의 앤드류 웅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중국 측이 발표한 관세 방안은 미국 주요 기업에 커다란 위협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관세 대상에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포함된 데다 중국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의 트레이딩 자회사인 유니펙이 미국산 원유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7% 하락하며 배럴당 68.49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6월 무역수지 적자가 7% 증가하며 4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구매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지수는 55.7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종목별로는 전날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이 강보합에 거래됐고, 유료 위성TV 서비스 업체인 디쉬 네트워크는 이익 호조에 13% 이상 랠리했다.

식품업체 크래프트 푸즈 역시 수익성 개선을 호재로 9% 가까이 뛰었고, 그루폰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2% 선에서 상승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주식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날 주가 상승은 무역전쟁 리스크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미”라며 “중국과 화해 움직임이 포착되면 주가는 크게 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