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악 폭염에 밥상물가 '비상'… "추석은 어쩌나" 벌써 걱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배추 값 한 달 285% 급등, 무·감자·수박 등 2배↑
"제철 과일 값도 급등해 불안… 다음 달 추석인데"
정부, 비상 TF서 수급 대책 시행키로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역대 최악의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면서 밥상 물가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가축·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농수산물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물가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높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개한 주요 농산물 일일도매가격을 살펴본 결과, 양배추·무·감자 등은 가격(2일 기준)이 평년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양배추(포기)는 평년과 비교했을 때 등락률이 154.3%였다. 지난달보다는 284.4% 올랐다.

이번주 알뜰장보기 [이미지=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2일 기준으로 양배추 가격은 5346원이었다. 전일 가격인 3829원과 비교해도 급등한 셈이다. 평년 8월 초 기준 가격은 2102원, 지난달 초 가격은 1391원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양배추 가격은 4배 정도 올랐다.

무와 감자도 평년 대비 각각 107.1%, 78.6% 등락률을 보였다. 무 가격은 2431원으로 평년 가격인 1174원, 지난초 가격 1128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등했다. 감자(20kg)는 3만5034원을 기록했다. 평년 가격 1만9620원, 지난달 초 2만4742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시금치와 수박은 지난달 초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한 가격을 나타냈다. 시금치(4kg) 가격은 3만3621원으로 지난달 초 1만6582원보다 1만7039원 인상됐다. 수박(8kg)도 지난달 초 가격인 1만2521원보다 1만3247원 오른 2만5768원으로 집계됐다.

소고기·닭고기·계란 등 가격도 올랐다. 소고기(한우/kg)는 1만7902원으로 평년가격 1만6409원보다 9.1% 등락률을 나타냈고, 닭고기는 1856원으로 평년 대비 20.2% 높은 가격이었다. 계란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계란(10개)은 964원으로 평년 보다 조금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지난달 초 676원에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 추세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토마토·사과·애호박 등이었다. 토마토(10kg)는 8309원으로 평년 대비 -49.3% 감소했고, 사과와 애호박은 각각 -39.3%, -36.9% 하락했다. 

정부는 수급 불안을 우려해 비상 태스크포스(TF)를 확대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품목별 수급안정 대책도 시행한다. 배추 비축물량을 하루에 100∼200t 수준으로 방출하고, 계약재배 물량 6700t을 활용해 출하량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밥상물가 잡기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이미 급등한 식재료 가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추가적인 가격 인상여파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에도 추가적인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제철 과일 가격도 급등한 상태여서 소비자 불만이 높다"고 전했다.

추석물가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50대 주부 김모씨는 "2~3배 이상 가격이 상승하다보니 장을 보러가기가 두려울 정도"라면서 "추석이 다음 달인데 그때까지 물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차례상 준비를 어떻게 할지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서울 한낮 기온이 전날과 동일한 39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는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 진열대만 놓여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낮 외출을 삼가고, 온열질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08.02 deepblue@newspim.com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