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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달 8일 금강산서 병해충 공동방제 협의키로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14:03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4:11

통일부, "북측 제안 긍정적으로 검토 중"
"산림청 관계자 등 방북단 10여명 규모 예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이달 중순 추진하기로 했던 산림 병해충 공동방제를 위한 현장방문을 다음달 8일 금강산에서 추진하자고 우리 측에 제안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우리 측은 북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당국자는 북측이 금강산을 공동방제 지역으로 제의한 배경 분석 요구에 “북측이 중요시하는 지역으로 솔나방이나 특정한 병해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린 지난달 22일 남측 기자단 버스에서 주체라고 적힌 금강산 바위가 보이고 있다. 2018.06.22

우리 측 방북단은 통일부와 산림청 관계자 등 10여 명 규모로 구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공동방제 조사 실시 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위반 여부와 관련해서는 “일단 산림협력 전반에 대해 대미협의를 진행해야 할 거 같다”며 “제재에 반하지 않는 물품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지난 4일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산림 병해충 방제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를 위해 7월 중순 남북접경지역 등 병해충 방제지역에 대한 현장방문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남북은 2015년 9월과 10월에 걸쳐 금강산 지역에서 공동방제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비용은 1억원이 조금 넘게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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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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