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빠야’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통통 튀는 보이스 컬러와 음악 색깔로 ‘기똥찬 오리엔탈 명랑 어쿠스틱 듀오’라는 수식어를 얻은 신현희와 김루트가 신보를 발매하고 대중을 찾았다.

신현희와 김루트가 약 2년 만에 새로운 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로 돌아왔다. 앨범명처럼 이들의 색깔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앨범이 완성됐다.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두 사람을 지난 26일 뉴스핌이 만났다.

신현희와 김루트 [사진=문화인]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어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음악방송에 자주 나와서 인사드리진 못했어요. 이번에는 음악방송에도 많이 나와서 신기해요. 저희가 TV에 많이 나오니까 부모님도 좋아하시고요. 행복해요.”(신현희)

“팬 분들 반응이 조금 새로워졌어요. ‘오빠야’와 다른 느낌으로 컴백했다는 걸 알아채신 것 같아요. 비슷하지만 다르거든요. 이번 앨범은 기존 신루트의 색깔은 유지하되, 색깔의 폭이 조금 더 넓어진 앨범 같아요.”(김루트)

신루트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것은 독창적인 노래다. 그리고 그 곡을 소화할 수 있는, 유니크한 음색을 가진 보컬 신현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 목소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죠(웃음). 음악 만드는 걸 정말 행복하게 생각하고 즐기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이 노래 할 테니 지금처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저희가 음악을 만드는 것도, 그 모습들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신현희)

신현희와 김루트 [사진=문화인]

음악방송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루트. 이들은 다음달 4일 열리는 단독 콘서트 준비에도 한창이다.

“저희 신루트의 느낌을 받고 싶다면 공연에 오시면 될 것 같아요. 하하. 라이브에 자신 있거든요. 포인트를 짚어드릴 수가 없어요. 포인트가 너무 많은 게 포인트라고 할까요? 날 것의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웃음).”(김루트)

“정말 많은 무대를 준비했어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다 같이 부를 수 있는 떼창도 있고, 다 같이 출 수 있는 떼춤도 준비 돼 있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덥잖아요. 더운 만큼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기를 받아 가실 수 있는 공연이 될 거예요. 전형적인 모습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어요. 많이 와주세요.”(신현희)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