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포공항 면세 대전 ‘4파전’… 롯데·신라, 명예회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신라·신세계·두산 등 4사 입찰 참가 등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몸집 불리기에 나선 국내 면세업계가 이번엔 김포공항에서 맞붙는다. 특히 앞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전에서 후발주자 신세계에게 밀린 롯데와 신라는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2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마감을 앞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사업자 선정에 현재 롯데·신라·신세계·두산 등 4사가 입찰 참가 등록을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각 업체의 제안서(80%)와 영업요율(20%)을 토대로 이달 내에 사업자 복수 후보를 선정,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 김포공항 면세사업자 선정, 롯데·신라·신세계·두산 등 4사 참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3층 출국장에 위치한 입찰 대상 구역[사진=한국공항공사]

이번 입찰대상은 시티플러스면세점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조기 철수한 DF2(주류·담배) 구역이다. 면적은 773.4㎡(221평) 규모로, 시티플러스가 지난해 이 구역에서 거둔 매출액은 497억원으로 국내 면세점 총 매출액(14조4684억원)의 0.3%에 불과하다.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이보다 많은 608억원으로 추산되지만 이 역시 점유율 측면에서 미비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입찰전에선 치열한 4파전 구도가 펼쳐지게 됐다. 작은 규모에도 면세 사업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까닭은 최근 사업자 간의 점유율 격차가 줄어든 데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면세산업 특성상 구매력에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조금이라도 덩치를 키우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임대료 부담이 덜한 점도 구미를 당겼다. 이번 사업자 입찰은 기존 최소보장금액 방식이 아닌 기본임대료와 함께 매출과 연동해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내는 영업요율 산정방식이 적용됐다.

한국공항공사가 제시한 최소 영업요율은 20.4%다. 기존 대부분 공항면세점에서 매출액의 40% 이상을 임대료로 지불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조건이다.

◆ 롯데·신라 '적극적', 신세계 '신중'… 두산은 '절실'

무엇보다 국내 면세 1·2위 사업자인 롯데와 신라는 이번 입찰전에 적극적인 태도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찰전에서 후발주자인 신세계가 사업권을 독식하며 양강 체제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T1 부분철수에 따른 시장점유율 감소를 조금이나마 만회하고 자존심 회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기준 국내 면세시장의 41.9%을 차지하던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사업권 반납으로 점유율이 35.9%까지 하락하며 신라면세점과 격차가 6%p까지 좁혀졌다.

입찰 프레젠테이션(PT) 없이 사업제안서와 가격만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이번 김포공항 입찰전에선 더 높은 영업요율을 제시한 사업자가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금력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현재 인천공항에서도 주류·담배 사업권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롯데는 공항면세점 사업자 중에 주류·담배 품목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시티플러스 이전에 김포공항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면세점은 이미 김포공항 DF1(화장품·향수) 구역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입찰에서 DF2구역까지 확보할 경우 독점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품목이 중복되지 않고, 공사 측에서도 이와 관련 검토를 끝내고 공고를 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 역시 신세계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이번 입찰전 승리가 절실해졌다. 인천공항 최종 입찰전에서 승리하며 면세점 빅3로 떠오른 신세계는 최근 강남점까지 오픈하며 신라면세점을 턱 밑까지 추격하는 양상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사업자로서 김포공항 면세점 역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차별성을 중점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의 모습. <사진제공=호텔신라>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빅3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 이번 입찰에 참가하지만 올해 인천공항 면세점과 강남점의 연착륙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적극적인 경쟁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 역시 “입찰 신청은 하되 합리적인 선에서 참여 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두타면세점의 경우 시내면세점만을 운영하는 있는 만큼, 사업 시너지 효과와 브랜드 제고를 위해서 공항면세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심사배점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제안서에서 운영경험(10점)과 사업계획(35점) 등이 경쟁업체 대비 다소 뒤쳐진다는 평가다. 국내외 공항에서 3년 이상 운영경험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신인도 항목에서도 점수 취득이 불가능하다.

한 면세업체 관계자는 “지난 인천국제공항 입찰 때보다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제안서 평가항목이 큰 변별력이 없는 것으로 보여, 결국 더 높은 영업요율을 제시하는 사업자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공항공사]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