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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금품수수' 의혹 김경수 전 보좌관 한씨 첫 소환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3:33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3:33

특검, 19일 오후 김경수 의원 시절 보좌관 한씨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1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의원시절 보좌관인 한모(49)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한씨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변호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없이 조사실로 직행했다.  

한씨는 지난해 9월 필명 '드루킹' 김모(49)씨가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들을 만나 이들로부터 500만원을 수수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한씨를 만나 금품을 전달한 회원들은 필명 '성원' 김모(49)씨와 '파로스' 김모(49)씨로 알려져 있다.

한씨와 이들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드루킹 김씨가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도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이날 한씨 소환조사를 통해 이 돈이 실제 김 도지사 측에 흘러 들어갔는지 또는 김 지사가 자금 출처 등을 알고 있었는지 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앞서 특검은 한씨의 범죄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17일 한씨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첫 공식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이날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2018.06.27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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