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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최정, 30호 홈런 작렬…롯데, 17경기만에 선발승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09:20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09:34

SK·LG·KIA·롯데·한화, 후반기 첫 승 따내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프로야구 후반기 리그가 시작되자마자 홈런 경쟁이 뜨겁다. 후반기 리그 첫날인 17일 SK 와이번스 최정이 30호 홈런을 때려내고, 같은 팀 제이미 로맥과 두산 베이스 김재환도 29호 홈런을 떠트리는 등 홈런왕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30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 [사진= SK 와이번스]

SK는 이날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인천 문학야구장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 10대4로 승리했다.

SK 최정은 이날 경기에서 3회말 베렛을 상대로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3년 연속 30개의 홈런, 역대 7번째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홈런으로 최정은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SK 제이미 로맥과 두산 김재환도 이날 나란히 2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공동 2위를 유지해 치열한 홈런왕 다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7월 첫 선발승 레일리 [사진= 롯데 자이언츠]

◆ 롯데, 17경기 만에 선발승…두산 후랭코프 2연패

롯데 자이언츠는 선두 두산 베어스와 잠실 경기에서 12대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 라이온즈에게 빼앗겼던 7위 자리를 되찾았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최근 16경기 동안 선발승이 없었던 롯데는 이날 레일리의 승리로 17경기 만에 선발승을 달성했다.

레일리는 5⅓이닝 8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점)으로 시즌 5승(8패)째를 기록하며 후반기 첫 경기서 승리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 후랭코프는 2⅓이닝 8안타 2볼넷 7실점(7자책점)으로 시즌 2패(13승)째를 안았다.

후랭코프는 전반기 18경기에서 13승 1패 평균 자책점 3.26으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10일 수원 kt전에 2⅔이닝 8안타(2홈런) 2볼넷 7실점(7자책점)으로 첫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등판한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 샘슨, 두 자릿수 승리 [사진= 한화 이글스]

샘슨, 한화 외인 투수로 역대 4번째 두 자릿수 승리

한화 이글스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8대1로 승리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 키버스 샘슨은 이날 출산휴가 전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5이닝 6안타(1홈런) 4삼진 4사사구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시즌 10승(6패)째를 기록했다. 20번째 등판에서 두 자릿수 승수를 돌파했다.

종전 한화 10승 외인 투수는 2007년 세드릭 바워스(11승) 2015년 미치 탈보트(10승) 2017년 알렉시 오간도(10승) 총 3명이 있었다. 7월에 10승의 고지에 오른 샘슨은 세드릭의 11승을 넘어 한화 외인 투수 최다승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5이닝 8안타(2홈런) 6실점(6자책점)을 기록해 6패(3승)째를 기록했다. 4회까지 1실점만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5회초 선두타자 지성준의 홈런을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5점을 내줬다.

‘괴물신인’ 강백호는 이날 경기에서 샘슨에게 17호 홈런을 때려내 kt의 무득점 패배를 막았다. 전반기에서 이미 16개의 홈런을 때려낸 강백호는 이 페이스라면 지난 1994년 김재현이 기록한 고졸신인 최다홈런(21개) 돌파도 가능하다.

◆ LG, 가르시아 복귀 후 막강한 화력 자랑

엘넥라시코가 펼쳐진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9대3으로 승리해 올 시즌 8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로 4위 LG는 5위 넥센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넥센은 6위 KIA에게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6이닝 7안타 2삼진 4사사구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3패)째를 기록했다.

넥센 에릭 해커는 5⅔이닝 10안타(2홈런) 5실점(5자책점)을 기록해 2패째를 당했다. 지난 6월말 넥센에 합류한 해커는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을 안고 있다.

LG 타선은 무려 16안타를 몰아쳐 9점을 냈다. 이형종, 정주현, 가르시아가 2안타를 때렸고 박용택은 홈런 포함 3안타, 채은성도 3안타를 날려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이천웅도 결승타 포함 3안타(1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반기 내내 타선에서 확실한 화력을 선보였던 LG는 가르시아가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합류해 더욱 강해졌다. ‘쉬어갈 곳 없는 타선’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타선으로 다른 팀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 KIA, 삼성 물리치고 5연패 탈출

KIA 타이거즈는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대3으로 승리해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9안타 6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이후 마운드를 넘겨받은 임창용이 1이닝을 삼진 두 개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시즌 2승(1패)을 기록했다.

양 팀은 7회까지 3대3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8회말 KIA가 균형을 깼다. 안치홍의 2루타와 김주찬의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3개의 사사구와 희생플라이를 엮어 3점을 뽑아 승리했다.

삼성 리살베르트 보니야는 5⅓이닝 2실점(2자책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투수가 무너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018 프로야구 순위표 [사진= KBO]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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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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