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을 알려주는 '북두칠성 브랜딩'
브랜딩 컨털턴트 저자 김정은의 수많은 경험과 연구 집약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인 강호동은 브랜드 평판에 신경 쓰고 집착한다. 방송인 이상민이 1위에 오른 것을 의아해하고, 누가 순위를 정하는 건지 궁금해한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브랜드 평판은 인기의 척도이자, 몸값의 기준이다.
브랜드 평판이 비단 연예인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반인들도 살아가다 보면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사소하게는 어린 시절 게임을 위해 팀원을 선정할 때부터 학급선거, 취직 등 매 순간 나의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 최근 각종 '퍼스널 브랜딩'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북두칠성 브랜딩 [사진=모두북스협동조합출판사] |
최근 출간된 '북두칠성 브랜딩'(저자 김정응)은 '나를 가치 있게 만드는 기술'이라는 부제처럼, 브랜딩이 개인의 가치를 얼마나 높이고 잘 보여줄 수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브랜딩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 김정응은 브랜딩의 필요성과 함께 일곱 가지 원칙을 통해 그 방법을 제시한다.
제1원칙은 '비전'이다. 가장 기본이자 시작은 '꿈'을 가지는 것. 꿈이 있어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제2원칙은 '고객'으로, 개인도 기업처럼 찾아주는 손님이 있어야 한다. 제3원칙은 '경쟁'이다. 라이벌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듯, 선의의 경쟁은 언제나 필요하다. 경쟁의 과정을 통해 개인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고 차별점을 발견하고 만들어낼 수 있다.
제4원칙은 '자존'이다. 같은 능력이라도 자존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행동 차이는 크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올곧게 지키는 것 또한 필요하다. 제5원칙은 '광고'로, 어떻게 나 자신을 알릴 것인지 고민하는 것. 기업이 이미지 광고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듯, 개인도 자신의 포지셔닝과 PR을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무리 자신에 대해 잘 파악하고 브랜딩을 한다고 해도 공허하게 흩어지면 소용이 없다. 제6원칙은 '상징'으로, 자신의 브랜딩을 확실하게 전달할 비주얼 혹은 언어, 소리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면 명함, 책, 강연 등이다. 마지막 제7원칙은 '관리'다.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하고 자가진단과 반성을 하며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신입사원 때부터 임원까지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며 수많은 경험과 연구로 브랜딩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브랜딩'을 '가치를 만드는 기술이자 또 다른 의미의 경쟁력'이라고 말한다. 브랜딩을 통한 변화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북두칠성이 예로부터 나그네의 길잡이였듯, '북두칠성 브랜딩'은 더 나은 삶을 위한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소망을 담은 책이다.
북두칠성 브랜딩 / 김정응 지음 / 416쪽 / 모두북스협동조합출판사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