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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생존위해 LCD 대신 OLED에 집중하라"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1:23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2:56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28일 세미나에서 주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액정표시장치(LCD)가격하락, 중소형 올레드(POLED) 부진은 LG디스플레이의 위협요소다. 올레드(OLED) 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 LCD 공장의 전환투자가 매우 중요하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상반기 OLED 시장 결산과 주요 기술 분석 세미나'에서 LG디스플레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OLED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중국발(發) LCD 공급과잉 영향으로 23분기 만에 983억원의 적자를 기록, 사업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연간 적자규모가 7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달 이사회를 열고, 파주 10.5세대 OLED 라인 구축 및 LCD 라인의 전환투자(LCD → OLED)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 2018.06.28. flame@newspim.com

이충훈 대표는 이에 대해 "LCD 판가하락에 의한 영업이익 급락과 POLED 사업의 부진은 대형 OLED에 대한 투자여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8K 해상도(7680×4320)의 65인치 OLED 양산과 10.5세대 규모의 OLED 조기 투자(월 6만장)가 필요하다고 판단, 기존 LCD 라인을 줄여 물량을 확보하는 대응이 가장 적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중국 광저우의 OLED 공장 건설보다 LCD 라인의 전환이 더 중요하고, 이것만이 OLED 시장을 확대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대해 오는 2025년 생산량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적극적 육성에 나선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중국 TV 시장은 최근 중국의 1위 TV 업체인 하이센스가 OLED TV 출시에 나서 앞으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이 다른 중국 업체들의 올레드 TV 출시를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2위 업체인 TCL를 제외한 창홍, 스카이워스, 콩가, 샤프 등이 올레드 TV를 판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 정부의 제조 2025년 계획에 따라 BOE, CSOT 등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정부 지원하에 OLED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아가 CEC PANDA 등 일부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 2021년이 되면 위기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유비리서치는 TV에 사용되는 대형 OLED 시장이 올해 250만대, 오는 2022년에는 84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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