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문] 문 대통령 공동언론발표문…"'9개 다리 행동계획' 조속 채택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국 간의 정례적인 정상회담 실현돼 매우 기쁘다"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대비 한·러 양국 우선 가능 사업 착실히 추진"
"한·러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 위한 국내 절차 착수 기뻐"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9개 다리 행동계획'이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돼,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양국은 유라시아와 극동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나는 지난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9개 다리'를 제안한 바 있다"며 "오늘 우리 두 정상은 철도, 전력, 가스, 조선, 항만 등 9개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대비해 한·러 양국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다.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연구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푸틴 대통령과의 첫 만남 때 제안했던 양국 간의 정례적인 정상회담이 실현돼 매우 기쁘다"며 "양국이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다음은 문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문 전문이다.


나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푸틴 대통령님,
먼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러시아 전역에서 축제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러시아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러시아 국민들이 더욱 열광할 것 같습니다.
한국 축구팬들도 잠을 잊은 채 월드컵을 즐기고 있습니다.
세계인이 하나 되는 역사적인 월드컵이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동방경제포럼 참가 이후 9개월 만에 국빈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첫 만남 때 제안했던 양국 간의 정례적인 정상회담이 실현되어 매우 기쁩니다.

작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했을 때는 극동의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한 양국 협력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문명,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스크바에 오니, 한·러 협력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푸틴 대통령도 같은 마음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미 공통의 정책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양국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기술협력과 혁신을 통해 양국이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에 '한·러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모스크바에 있는 '한·러 과기협력센터'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스타트업 간의 교류와 공동창업,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길 기대합니다.

신산업 분야의 협력도 긴밀해질 것입니다.
다음 달 러시아 최대 혁신산업박락회인 '이노프롬'에 한국이 파트너국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 간 산업, 투자와 혁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양국이 서비스·투자 분야 FTA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에 착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모든 노력의 목표는 양국 국민들이 더 큰 경제적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보다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둘째, 양국은 유라시아와 극동 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입니다.

나는 지난 9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 '9개 다리'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은 철도, 전력, 가스, 조선, 항만 등 9개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9개 다리 행동계획'이 조속한 시일 내에 채택되어, 협력이 가속화되길 기대합니다.

지방도시 간 교류도 활성화시키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17개 광역지자체와 러시아 극동지역 지방정부가 참여하게 됩니다.
양국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가까운 풍성한 실질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셋째, 의료, 보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국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킬 것입니다.

조만간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 스콜코보에 한국형 종합병원이 개원합니다.
암, 심장, 뇌신경에 전문성을 갖춘 양국 의료진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의료협력도 곧 시작됩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객차 안에 설치된 모바일 진단기를 통해 원격으로 환자를 진료하게 될 것입니다.
양국의 지혜가 결합된 보건, 의료 협력으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는 한반도와 유라시아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리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남북러 3각협력 사업을 대비해 한·러 양국이 우선 할 수 있는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철도, 전력망, 가스관 연결에 대한 공동연구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에 정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미래 철도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가입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을 보태 준 러시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국빈으로 초대해 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빠시-바(감사합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