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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당 새 원내대표 후보군 윤곽...김관영·김성식·이언주·이학재 거론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17:16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7:16

김동철, 비대위원장으로 자리 옮겨 원내대표 공석
이번주 선관위 구성 완료.. 25일 새 원내 수장 선출
정책통 김성식, 패기의 이언주 등 '돌풍' 예고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바른미래당이 새 원내 수장을 선출한다. 김동철 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원내 수장 자리가 비워져있어서다. 당 안팎에선 김관영·김성식·이언주·이학재 의원 등 '4파전' 구도를 점치고 있다.

미래당은 이번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후보 접수를 시작한다. 이어 오는 25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20일 현재 자천타천 4명의 의원이 유력 후보군에 거론된다. 김관영·김성식·이언주 의원 등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과 바른정당에서 합류한 이학재 의원 등이다.

현재 미래당 내에선 "젊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기대주가 필요하다는 요청이다. 이에 부합하기 위한 각 후보들의 전략 짜기가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김관영·김성식·이언주·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 각 의원 페이스북>

 

김관영·이언주 의원은 각각 국민의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 다른 당과의 원 구성 협상이나 소속의원 관리 경험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성식 의원의 경우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원내 협상과 정책 입안에 잔뼈가 굵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원을 지지하는 미래당의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은 '전략통'으로 명성이 높은 만큼, '안철수 부재'로 흐트러진 당을 추스를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해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한 바 있다. 당 일각에선 이 의원이 젊은 패기와 당찬 이미지로 6.13지방선거 참패의 상처를 씻고 보다 공격적인 원내 협상을 이끌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이 의원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김관영 의원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개헌 협상을 주도했고, 이학재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 당 선거기획단장을 맡았다. 

3선의 이학재 의원을 제외한 나마지 의원들은 모두 재선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소속의원 30명 가운데 민주평화당과 정치 행보를 같이 하는 '비례 3인방'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과 합당 후 개별 행보를 하는 박선숙 의원을 빼면 26명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4개 교섭단체 구도 속에서 하반기 국회 원구성과 개헌 협상 등 산적한 과제를 안게 된다.

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참패 뒤 바른미래당을 겨냥해 전개되는 정계 개편 공세 속에서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당의 정체성 혼란을 어떻게 재정립할지도 과제다.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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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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