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단독] 편의점 알바 산재 챙기는 정부..산재기금 150억 긴급 투입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06:01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09:22

내달 1일부터 산재보험법 개정안 시행
상시근로자 1인 미만 등 19만명 산재 혜택
손실 예상 보험금 산재기금서 충당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0일 오전 11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산재보험 확대에 따라 추가로 산재기금에서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9일 "산재보험법 개정으로 19만명의 취약계층이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정부가 산업재해 기금에서 100억~150억원 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산재보험법 개정안은 상시근로자 1인 미만 사업장에도 산재보험 적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면허업자가 시공한 2000만원 미만(100㎡)의 소규모 건설 공사도 대상이다. 고용부는 법 시행으로 19만여명의 취약계층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상시근로자 1인 미만 사업장과 소규모 건설 공사장 등은 산재보험 대상에서 제외돼 해당 사업장과 공사장 등에 일하는 근로자는 산재보험을 적용받기가 힘들었다. 상시근로자 1인 미만 사업장은 하루 건너 공사하는 공사장이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을 쓰는 편의점, 식당 등이 대표적이다.    

고용부가 운영하는 산업재해 기금은 근로자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를 대비한 사회보장 기금으로, 기금 규모는 15조8000억원에 이른다.  

세종정부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산재보험은 산업현장에서 다친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책임을 지는 의무보험으로, 올해 4월말 기준 247만5608개 사업장, 근로자수 1846만1932명이 가입돼 있다. 

국민연금과 의료보험, 고용보험 등 나머지 4대보험이 사업주와 근로자가 5:5로 보험금을 부담하는데 반해 산재보험은 국가가 사업주로부터 보험료(100%)를 징수, 그 기금(재원)으로 산재근로자에게 보상을 해준다. 운용은 고용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맡는다.  

1963년 시행 당시에는 500인 이상 사업장만 의무대상이었지만 1965년 2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고, 2000년에는 1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됐다. 한마디로 정식 사업필증을 내는 사업장에서는 어디든 적용되는 보험이다.  

산재보험 가입대상이 되는 사업주는 보험 가입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보험료도 스스로 납부해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정부는 취약계층들에게도 산재보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대신 손실이 예상되는 보험금은 정부가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재보험은 정부가 근로자에게 지원하고 추후 사업주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만약 사업주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보험료 5배의 패널티를 물려 책임을 묻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2~3일 단기간에 공사가 끝나거나 공사가 끝나고 바로 폐업·도산하는 경우가 많아 보험료 징수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를 대비해 정부가 확보한 산재기금에서 100억~150억원 가량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책정된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에 따르면 석탄광업 및 채석업이 임금의 28.1%로 가장 높고, 교육서비스업·금융 및 보험업 등이 0.7%로 가장 낮다. 산재보험료율은 매해 변동되며 누적된 산재기금에 따라 낮아지거나 높아질 수 있다. 

정부가 한해 거둬들이는 산재보험료는 지난해 기준 약 6조9000원으로, 여기에는 사업주로부터 거둬들이는 산재보험료 외에 기금 이자 수익, 과징금 등을 합친 수치다. 반면 지출 규모는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산재보험료 약 5조원과 산하기관 출연금 4000억원, 운영비 1000억원을 합친 약 5조5000억원 정도다. 차익을 뺀 수익금은 산재기금으로 적립된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