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남북경협 대박산업 1순위는 시멘트, 보일러, 제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남북경협이 현실화할 경우 우선적으로 뜨게 될 국내 산업은 뭘까요?"

"그야 당연히 시멘트, 보일러, 제지이죠.'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7층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TV로 지켜보면 기업 CEO들 사이에 오간 대화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오랜 비즈니스 노하우를 가진 이들이 남북경협의 '대박 사업'으로 시멘트, 보일러, 제지의 3가지를 우선적으로 꼽는 것에 이견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 아이템이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남북 경협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업종에 시멘트 업종을 꼽는다. 한 참석자는 "우리도 한국전쟁 이후 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사업이 가장 먼저 부상했다"며 "본격적인 경협이 시작될 경우, 북한의 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에 따른 대규모 건설 수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침체된 건설경기와 늘어난 규제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시멘트 업계에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쌍용양회 동해공장 모습 <사진=민경하기자 204mkh@>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북한의 연간 시멘트 생산량은 800만톤 안팎으로 국내 생산량의 10분의 1 수준인 데다가 품질도 낮은 편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 시멘트 보다 국내 시멘트가 가격이나 품질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북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 확답은 어렵지만, 예상 수요가 많아 내륙·해안 상관없이 시멘트 업계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건설 관련 업종인 레미콘 업계는 레미콘 특성상 1시간3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야 해 건설수요가 증가해도 단기간에 영향을 받지는 못할 전망이다. 대신 레미콘 업계는 북한에 있는 넉넉한 바닷모래를 기대하고 있다.

레미콘 업계가 다루는 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모래·자갈 등의 골재를 결합해 만들기 때문에 모래수급이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국내 골재 시장은 지난 2016년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채취가 중단된 데 이어 지난해 인천 앞바다에서 채취가 중단돼 모래공급난을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품질의 북한 바닷모래가 골재난을 일부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자료=통일부>

 

보일러는 겨울이 길어 차가운 날씨에 애를 먹는 '북한 인민'의 필수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보일러 업계는 아직 경협에서 보일러 산업의 진입 시점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경협 확대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초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어떤 보일러를 쓰는 것만 파악하는 게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중국처럼 중앙난방방식을 사용하는지, 연탄이나 기름을 사용할 경우 공급문제는 이뤄지는지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북한의 보일러 수준을 우리나라의 1980년대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보일러 제품이 연탄·기름·가스 등 모든 제품에서 중국 제품보다 우위에 있어 대비는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제지업도 남북경협의 수혜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북한은 지나친 벌목으로 제지에 필요한 펄프가 전무한 상태로 제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다. 제지업이 남북경협에 직접 참여하는 기업의 후방산업이라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의류, 가방, 전기전자 등 골판지수요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구성돼 있다"며 "특히 제품 포장재로 쓰이는 골판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 밖에도 북한에서 대규모 조림사업 가능성이 있는 조림업계도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남북경협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해제돼야 진행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는 조림산업이 우선 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낙연 국무총리도 지난달 3일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조림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