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SK증권-중부발전-에코아이, 해외 탄소배출권사업 참여 협약 체결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4:13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14:13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 보급으로 온실가스 감축
국내 금융기관 최초 해외 탄소배출권 투자 및 중개업무 진출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SK증권과 한국중부발전, 에코아이는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에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SK증권, 중부발전 및 에코아이는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의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를 보급하여 발생되는 CER(탄소배출권) 국내 도입, CDM 사업 등록 및 사업관리 업무를 분담해서 수행하게 된다.

방글라데시 가정의 경우 요리시 사용하는 땔감의 연기가 집안에 노출되는 전통적인 취사방식이 대다수인데, 한국의 아궁이 형태인 고정형 고효율 스토브와 연돌을 보급함으로써 집안에 연기가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열효율도 30%이상 개선되어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온실가스도 5년간 240만톤을 감축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외부사업 지침 개정(2018년 5월)에 의해 국내기업 등이 해외에서 시행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CER의 국내 도입이 가능해지면서 추진했다. 이미 UN에 CDM 사업을 신청했고, 7월말 CDM사업이 등록되면 금년 9월부터 고효율 스토브 보급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SK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 진출에 의의가 있으며, 향후 국내에 부족한 탄소배출권 도입 및 거래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 파트너사인 중부발전은 한국전력의 5개 자회사 중 하나로 국내 전력공급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발전사이며, 에코아이는 한국거래소 KOC(외부사업감축량) 정회원사로서 최근 10년간 국내외 CDM 사업실적 국내 1위 기업이다.

한편, SK증권은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한국산업은행이 발행한 3000억 규모의 녹색채권(그린본드)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등 기후금융분야에도 진출했다. 올 하반기에는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금융기구인 GCF(녹색기후기금)에 AE(이행기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SK증권 김신 사장, 중부발전 정승교 부사장, 에코아이 이수복 대표 (왼쪽부터) <사진=SK증권>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