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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김신 SK증권 대표 "無배당은 경영상 고육지책…자사주 매입 지속"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11:00

소액주주들 "4년 연속 흑자에도 無배당 불만"
김신 대표 "신재생·PI투자·ECM 및 모바일 중심 자산관리 강화"

[뉴스핌=우수연 기자] "SK증권이 4년 연속 흑자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배당을 하지 못했습니다.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미래 성장의 과실을 키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는 점, 주주 여러분들의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SK증권 김신 대표이사는 30일 오전 SK증권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서 이 같이 밝혔다. SK증권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최대주주인 SK의 SK증권 지분 매각 등 지배구조 이슈의 해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우수연 기자>

이날 주총에선 증시 호황 속에 SK증권이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음에도 배당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SK증권이 자기자본 규모가 업계서 현저히 부족하다보니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기 위한 여러 애로가 많았다"며 "이번에 배당을 하지 못하게 된 점을 경영상의 의사결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작년과 재작년 모두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영업 활동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김 대표는 올해 SK증권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들을 언급했다. 우선 모바일과 VIP 중심의 자산관리를 통해 리테일을 혁신하고, SK 관계사들에 대한 영업 강화와 ECM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다짐했다.

또한 글로벌 AI나 헤지펀드, 해외핀테크와의 제휴 등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신재생, 장기PI투자, 바이아웃 중심의 PE 특화를 통한 강점 비즈니스 육성에 누력하는 동시에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가장 강한 기업의 무기는 인재와 문화가 될 것이며, 전문적이고 도덕성을 갖춘 인재 육성과 이를 위한 기업문화의 재정립이야 말로 변화의 시대에 걸맞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17년 SK증권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284억8800만원, 당기순이익 188억2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통한 최대주주 변경이 예상된다. 지난 5일 SK증권의 최대주주인 SK는 J&W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적격성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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