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 미국산 컴퓨터·기술 활용해 해외 사이버 공격 나섰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7일 10:15

최종수정 : 2018년06월07일 10:18

美정보분석업체 '레코디드퓨처' 보고서
"수출된 컴퓨터·전자기기 48만달러 규모"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의 해외 사이버 공격에 미국산 컴퓨터와 핵심기술이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7일 정보분석업체인 레코디드퓨처의 '북한은 인터넷 작전 부문에서 미국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 이 같이 주장했다.

미 국가안보국(NSA) 출신 프리실라 모리우치 레코디드퓨처 선임연구원 등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17년 사이 미국에서 북한으로 수출된 컴퓨터와 전자기기는 48만달러(한화 약 5억원)에 달했다.

특히 2014년 한해에만 21만6000달러(한화 약 2억3000만원)를 기록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컴퓨터 1대 가격을 500달러로 추산하면 2014년에만 350대 이상의 컴퓨터가 북한에 수출됐다는 집계가 나온다.

레코디드퓨처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기술들이 불안정을 초래하고 파괴적인 북한의 사이버 공작을 가능하게 했다”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것 역시 도왔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미국산 컴퓨터와 관련 기술이 사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는 특히 “북한은 최근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됐고, 이에 따른 제재 조치를 받고 있지만 기술 수출을 막는 데에는 영향이 미미하다”면서 “현재 대북 제재는 미국의 원조와 국방 관련 물품, 그리고 이중용도 품목에 집중돼 있어 컴퓨터나 관련 기술들의 수출을 규제할 방안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미국의 수출 통제법과 제재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모리우치 선임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북한 지도부의 컴퓨터 사용 현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며 “북한으로 수출된 품목들은 컴퓨터를 포함해 관련 기기들인 프린트와 모니터, 저장기기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치는 합법적으로 북한에 수출된 제품만 해당된다”며 “우리가 북한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한 컴퓨터와 관련 기기들은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2014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쳐스 영화사를 해킹했다. 또한 2016년에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에서 8100만달러(한화 약 900억원)을 빼내가기도 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2013년 KBS·MBC·YTN 및 농협·신한응행 등 방송·금융전산망 해킹, 같은해 청와대·국무조정실 청와대 홈페이지 사이버 공격 시도, 2016년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정부기관 사칭 이메일 발송 등의 사례가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