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가상화폐] 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일본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0:19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0:23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과 협력해 일본 시장 개척
보안 대책에 특히 강점...이용자수 2000만명에 달해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과 협력해 일본에 진출, 강점인 보안 대책을 내세워 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 인가를 위해 일본 금융청에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도 신청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비상장이지만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넘어서는 유니콘 기업이다. 이용자수는 미국을 중심으로 2000만명에 달하며, 거래되는 가상화폐 규모는 약 1500억달러(약 160조원)에 이른다.

무엇보다 코인베이스의 가장 큰 강점은 보안 대책이다. 전체 사원의 5% 이상을 보안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온라인 서버에 보관하는 ‘핫월렛’에서 해킹 등으로 고객자산이 유출된 경우 전액 보상해 주는 보험도 있다.

일본에서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를 모두 취급할 예정이며, 판매 업무와 중개 업무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중개 서비스에 기관투자자와 데이트레이더가 모두 참여하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개인과 기관 수요를 모두 개척할 생각이다.

코인베이스 사이트 화면 [사진=코인베이스]

일본은 그동안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가 비싸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참여로 보안이 강화되고 수수료 인하가 이루어지면 일본 암호화폐 시장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비UFJ는 자회사인 미쓰비시UFJ은행과 미쓰비시UFJ캐피탈을 통해 2016년 7월 코인베이스에 10억엔을 출자했다. 미쓰비시UFJ는 파트너로서 고객의 본인 확인 등 코인베이스의 영업 시작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암호화폐거래소협회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 3월 기준으로 350만명의 투자자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해외 투자자들에 비해 매매 빈도가 높아 글로벌 대형 거래소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코인체크의 넴(NEM) 거액 유출 사건 이후 당국의 규제와 단속이 강화되면서 시장 진입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폐 중개사이트 크라켄(Kraken)을 운영하는 미국의 페이워드(Payward)가 금융청으로부터 자금세탁 대책 미비를 지적받고 6월까지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으며, 홍콩의 바이낸스(binance)는 무등록 영업으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