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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미중 무역협상 종료…中 "美, 관세 시행시 양국 합의 무효"

기사입력 : 2018년06월03일 16:39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06:5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미중 무역협상이 3일(현지시간) 종료된 가운데 미국이 관세 등 다른 무역 조치를 시행한다면 무역과 사업 부문에서 도달한 양국 간의 어떠한 합의도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중국이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새롭게 합의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한 윌버 로스(왼쪽) 미국 상무장관과 류허 (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사진 촬영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6.03

보도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지난달 양국이 미국 워싱턴에서 도달한 합의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중국은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큰 폭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양측은 워싱턴에서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는 것과 농업과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달성하는 것과 관련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또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의 최종 확인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수입을 늘릴 의사가 있다는 게 중국의 일관된 태도"라며 개혁과 개방, 국내 수요 확대는 중국의 국가 전략이며 우리의 확고한 리듬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화통신은 중국과 미국이 달성한 성과는 양국이 무역전쟁을 하지 않고 서로 양보해야 한다는 전제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관세를 포함한 무역 제재를 도입한다면 양측이 협상한 모든 경제적, 무역적 성과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말 양국 협상단은 워싱턴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상호 관세 부과 보류' 방침에 합의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 방침을 깨고 이달 15일까지 25%의 관세를 부과할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최종 목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달 말까지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 취득과 관련해 중국 개인과 법인에 대해 투자 제한과 수출 통제 강화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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