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애도, 유가족 및 부상자 위로 전한다"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는 29일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 부상자들의 치료 및 사고 수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종 ㈜한화 대표는 사고 직후 대전으로 내려가 현장에서 원인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직접 챙기고 있다.
㈜한화는 이날 저녁 9시 입장문을 내고 "현재 부상자들의 치료에 최우선적으로 전념하고 있다"며 "유가족과 피해자, 가족분들께 사고 수습과 함께 최선의 보상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고 발생 즉시 대응팀을 꾸려 현장에서 철저하게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이번 사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회사 측은 "유명을 달리하신 사망자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가족 및 부상자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1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대전공장 내 추진제 충전 공실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5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총 7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사고 직후 ㈜한화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에 들어갔으며, 이태종 ㈜한화 대표는 현장조사와 상황수습 등을 지휘하기 위해 곧장 대전으로 향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후 10~15분 만에 불길을 진압했고, 부상자들은 곧바로 화상전문병원 등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화는 "30년 동안 무사고 공정이어서 사고의 원인을 쉽게 단정하기가 어렵다"면서 "정밀조사를 거쳐 사실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