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 세종테크밸리에 433억원 투자..㈜앱테론 설립
행복청, 외국인 투자구역 지정 추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세종시에 싱가포르계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앱테론(Abtheron)사가 입주한다.
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현지에서 바이오연구소 프레스티지 바이오리서치(PBR)와 세종테크밸리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2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프레스티지 바이오리서치(PBR)와 세종테크밸리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행복청> |
이번 협약으로 PBR사는 오는 2022년까지 세종테크밸리 내 부지 1만3000㎡에 4100만달러(433억원)를 투자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앱테론사를 설립한다.
행복청은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정하고 행정 지원에 나선다.
PBR사는 싱가포르 정부가 투자한 연구기관으로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국제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인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의 바이오시밀러 공장 건설에도 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인 ㈜앱테론사는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제조‧판매와 바이오의약품 품질시험업(CRO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 3850억원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120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세종테크밸리 내 싱가포르계 바이오기업 설립은 행복도시 최초의 외국기업 투자사례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우수한 국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해 공동캠퍼스와 함께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산학연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이번 MOU 체결 후속조치로 외투지역 지정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