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이 오는 6월 줄이어 분양된다.
28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두산건설은 오는 6월 강원 속초, 경기 용인, 경기 군포에서 고층 아파트 신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강원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6층으로 지어진다. 아파트 3개동, 오피스텔 1개동,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78~114㎡ 25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4~27㎡ 138실을 공급에 나선다. 단지가 해안과 가까워 가구 대부분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고층 아파트인 만큼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두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규모다. 10개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로 조성된다. 13년 만에 용인 동백동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현대건설은 경기 군포시 금정동 689 일원에 최고 49층 아파트 '힐스테이트 금정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아파트 843가구와 전용면적 24~84㎡ 오피스텔 639실을 비롯해 총 1482가구다.
고층 아파트 분양 성적도 좋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최근 지난 4월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07대 1로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상 47층 높이로 지어질 계획이다. 올해 3.3㎡당 실거래가 8천만원을 돌파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최고 38층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다.
전국 건축물 층수별 현황 <자료=리얼투데이> |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17년 건축물 현황 통계'에 따르면 31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전국 712만6526동 중 1912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약 0.03%에 불과하다.
실제로 고층 건축물은 큰 희소성만큼 인지도도 높다. 국내 가장 높은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으로 지어져 준공 전부터 단번에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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