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안봉근 “朴과 특활비 관련 이야기 한 번도 해본 적 없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8:23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8:24

박근혜 ‘특활비 수수 경위’ 자필 의견 재차 반박
“누가 특활비 사용 건의했는지 몰라...이재만·정호성도 아닐 것”
재판부, 내달 8일 결심 예정...朴 측, 변론종결 연기요청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국정원 특활비 사용 건의를 한 적 없으며 박 전 대통령과 특활비 관련 이야길 해본 적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 / 이형석 기자 leehs@

안 전 비서관은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국정원 특활비 수수혐의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박 전 대통령은 증인이나 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국정원의 청와대 지원은 관행이란 얘길 들었다고 한다”고 묻자 “전 그런 이야길 한 적도 없고, 제가 그런 지식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 사실을 박 전 대통령에 처음 알려준 사람은 누군가, 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은 아닌가?”는 질문에도 “추측으로 말씀드릴 순 없고, 제 경험상 그 사람들도 그런 지식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국선변호인을 통해 “취임 직후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청와대가 국정원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예산이 있고, 이전 정부에서도 관행적으로 받아 사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이헌수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매월 1억씩 받아 이재만 전 비서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도 했다.

그는 “전혀 없었다”며 “이 전 비서관하고만 얘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원 특활비의 사용처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지시 하에 특활비가 관리되고 지시에 따라 쓰였다고 생각하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그건 알지 못한다. 전 그 돈을 이재만 전 비서관에게 주고 관련해서 생각 안 해봤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증거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8일에 변론절차를 종결할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증인신문 내용을 파악하고 최후변론을 준비하는 등 생각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변론종결 연기를 요청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정호성 전 비서관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