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美 자동차 관세 우려에 자동차주↓..터키 리라, 다시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9:25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19:25

美 자동차 관세 우려에 자동차주 하락
日 닛케이 1.1% 급락..유럽증시는 상승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구조 바뀌어야”
터리 리라, 금리인상에도 불구 다시 급락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의 자동차 관세 우려에 자동차 관련주들이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 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에게 수입 자동차 및 부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수입산 자동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소형 트럭·밴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할지 조사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어 "해외 수입품들이 지난 수십년간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약화시켰다는 증거가 있다"며 "상무부는 이러한 수입품들이 미국의 내수를 약화시키고 국가 안보를 손상시켰는지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닛산, 마즈다, 도요타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닛케이 지수가 1.1% 급락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BMW, 다임러, 폭스바겐 등의 주가가 1.7~2.3% 하락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의 위대한 미국 자동차 근로자들에게 곧 빅 뉴스가 있을 것이다. 당신들은 수십 년 간 다른 나라에 일자리를 잃으며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지난 3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비슷한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구조적으로 변할 필요가 있다는 트윗을 날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더욱 불을 지폈다.

중국은 미국의 자동차 조사는 국가 안보 조항을 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터키 리라화가 단연 관심의 대상이다. 전날 터키 중앙은행이 긴급히 기준금리를 300bp나 인상한 직후 리라화는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내 오름폭을 반납하고 하락폭을 3%까지 확대했다.

투자자들은 터키 중앙은행이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능력이 없을 수 있다는 우려에 리라화를 내다팔고 있다. 특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6월 대선과 총선에서 예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통화정책 개입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해 놓아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터키 리라화 1주 내재변동성 추이[자료=블룸버그]

간밤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의 의사록에서 지나치게 빠른 금리인상을 원하지 않는다는 기조가 나와 미달러는 하락 중이다.

이에 따라 유로는 미달러 대비 6개월래 저점에서 반등했다. 또한 중국이 위안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하고 이탈리아 채권 시장도 안정을 되찾으며 유로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23일 ‘오성운동’과 ‘동맹’이 포퓰리즘 연정을 이끌 총리 후보로 지명한 주세페 콘테 피렌체대학 법학과 교수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했다.

콘테는 마타텔라 대통령과 두 시간 동안 회담한 후 기자들에게 “모든 장소, 유럽, 국제 사회에서 모든 이탈리아 국민들의 이익을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36%로 전날 기록한 14개월래 고점에서 후퇴했으며, 유럽 시장 기준물인 독일 10년물과의 수익률 격차가 7bp 좁아졌다.

한편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수일 간 3%에서 후퇴하고 있다. 금융 시장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촉발되며 10년물 국채 가격이 올라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 안전자산 수요 강화로 엔화가 각광 받아 달러는 엔 대비 0.3% 가량 하락하고 있다.

상품 시장에서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1달러68센트로 0.2% 하락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9달러22센트로 0.7% 하락 중이다. 지난주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상향 돌파한 후 계속 후퇴하고 있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철광석 선물 가격은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최근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요 원자재 수출국인 호주 증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며 6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금 현물은 온스당 1296달러로 소폭 상승 중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