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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상하이 선전 위협하는 중국 3인방 대도시, 청두 항저우 충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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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거점 도시 청두,충칭 성장엔진 역할
'알리바바의 고향' 항저우에 인재 기업 몰려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1일 오후 5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청두(成都),항저우(杭州),충칭(重慶)이 탄탄한 도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新 1선도시’로 부상하면서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의 조사에 따르면,청두는 기존 1선 도시에 필적하는 잠재력을 자랑하며 최고의 ‘新1선도시’로 선정됐다. 이어 항저우와 충칭도 나란히 2,3위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뽐내며 다수의 기업 및 인재들을 유인하고 있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전역의 338개 도시를 대상으로 4개 1선도시 (一線城市), 15개 신(新) 1선 도시 (新一線城市), 30개 2선도시 (二線城市), 70개 3선도시 (三線城市)로 분류해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했다. 각 도시 경쟁력은 △ 비즈니스 자원 밀집도 △ 허브 도시 지수 △ 미래 잠재력 △ 소비 인구 활성화 지수를 근간으로 측정됐다.

◆청두 중서부 거점도시, 인재 기업 몰려들어

 ‘판다의 도시에서 중서부(中西部) 신경제 메카로 변모’

‘新1선도시’ 대표주자로 선정된 청두(成都)는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81개사가 입주한 도시이자 중국 인터넷공룡 ‘BAT’가 선호하는 도시로 꼽히며 신경제의 메카로 도약 중이다.

중국 당국이 낙후된 내륙 개발을 목적으로 청두를 거점 삼아 서부 대개발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청두는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제조 업체는 물론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징둥 등 중국 굴지의 IT기업들이 이 곳에 R&D 센터를 세우는 등 청두로 몰려들고 있다.

인터넷 공룡 ‘BAT’중에서는 텐센트가 청두에서 가장 활발히 투자를 진행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텐센트는 지난 2008년 7월 청두에 텅쉰커지(청두) 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청두 하이테크 단지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어 2011년도에도 추가적으로 20억위안을 투자했다. 또 텐센트는 지난 2017년 청두시 정부와 협력해 청두를 e-스포츠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청두시의 강력한 지원정책도 강점으로 꼽힌다. 청두시는 지난 2017년 7월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혜택의 인재유치 전략을 발표, 오는 2025년까지 고학력 인재 및 창업 인력 2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청두에 소재한 대기업이 조건에 부합하는 인재를 유치할 경우 연간 최고 5만위안에 달하는 보조금이 지급된다. 또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2만 세대에 달하는 전용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청두시는 인재유치 전략 실시 후 1년도 안돼 10만명이 넘는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들이 청두로 유입되면서 도시간 인력 쟁탈전에서 한 발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현재 청두에 거주하는 실질 인구 규모는 2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된다.

청두시 전경<사진=바이두>

 ◆실사구시 저장성 상인의 요람,항저우

미국에 시애틀이 있다면 중국에는 항저우(杭州)가 있다”

시애틀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본사가 입주하면서 미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도시’로 변모했다. 항저우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로 인해 중국 경제를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도약했다.

‘알리바바의 본거지’인 항저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 산업이 집약된 곳으로 변모했다. 또 알리바바 직원 중 상당수는 베이징, 상하이 출신 인력들로 업무로 인해 거주지를 항저우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항저우의 미래 청사진인 스마트 도시 건설도 알리바바를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다

항저우시 정부는 알리바바그룹의 클라우드 계열사인 알리클라우드와 함께 스마트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 두뇌 5개년 계획’을 내놓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항저우는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항저우시는 오는 2021년까지 도심 곳곳에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여행∙환경 등 분야에서 스마트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 외에도 중국 대표 IT 기업인 왕이(網易), 화웨이(華為), 신랑(新浪)도 속속 항저우에 둥지를 틀면서 외부 인재들을 유인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항저우 1세대 기업이 제조업, 노동 집약형 산업에 집중됐다면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2세대 창업가들은 하이테크 기술 분야 개척에 나섰다. 2000년대 중후반 부터 현재까지는 3세대 창업 시기로 I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제조,서비스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 밖에, 선전거래소 A주 종목 중 최대 규모 시총을 자랑하는 하이크비전(海康威視)도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글로벌 명차 브랜드 볼보를 집어삼킨 지리자동차(吉利汽車)도 항저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한편 항저우에 본사를 둔 저장성 출신 기업가들로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쭝칭허우 와하하 회장,루관추 완샹(萭姠)그룹 회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 부호전문연구기관 후룬연구원은 "저장성의 기업가수는 중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고, 그들은 상호 협업정신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항저우시 전경<사진=바이두>

◆ ‘훠궈(火锅) 도시’에서 일대일로의 거점도시로

충칭은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의 관문도시로 내륙지역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성장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충칭시는 3300만명의 인구와 남한 면적의 약 80%에 달하는 면적을 보유한 서부 유일의 직할시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충칭의 경제 성장률은 9.3%를 기록, 전국도시 평균 성장률(2.4%)를 훌쩍 넘어서는 등 중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잠재력을 여실히 입증했다. 충칭의 2017년도 GDP 규모는 1조 9530억위안으로 1선 도시 4곳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충칭이 각광받는 배경에는 지리적 이점 및 산업 경쟁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충칭은 동부 연안과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관문 도시로서 수상 교통을 통해 내륙 곳곳에 물자를 전달하는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한다.

더불어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충칭은 러시아·폴란드·독일 등 유럽을 연결하는 ‘중어우반례(中歐班列)’ 국제화물열차의 시발점으로서 수상교통과 철도교통이 동시에 발달한 지역이다. 국제철도물류는 항공물류의 최대 20%정도의 원가로 운행이 가능하고 해운컨테이너선의 2배 속도로 운송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다.

그 밖에 충칭에는 전자 및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산업 클러스터에 입주한 동종업계 업·다운스트림 기업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확대 효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주문자상품부착생산(OEM)을 하는 중국 업체는 물론 HP·폭스콘과 같은 글로벌 업체들이 모두 충칭에 입주해 있다. 또 토종자동차업체 창안(長安) 자동차 및 포드,GM 등이 합작 공장을 운영 중이다. 국내 간판 대기업인 현대차,SK 하이닉스도 충칭에 제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충칭시 야경<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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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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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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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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