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추경 3조8179억원 '국회 통과', 219억 순감…"청년일자리 일부 깎여"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2:59

올해 추경, 정부 원안보다 219억원 순감
목적예비비 2000억원 지역 지원에 사용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청년 일자리 대책과 고용위기지역 긴급지원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2018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45일만에 여야합의로 통과됐다. 단 추경 3조8179억원 중 지역 지원 예산이 늘고 청년 일자리 관련 일부 사업이 깎였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3조8179억원 규모의 '2018년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당초 제출한 추경 규모는 3조8397억원이다. 이 중 국회 심의 과정에서 3895억원 깎였고 3766억원 증액됐다. 이에 따라 확정된 추경 규모는 정부 원안보다 219억원 순감된 3조1879억원이다.

국회 본회의 /김학선 기자 yooksa@

세부적으로 보면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과 조선·자동차 업종 및 협력업체 지원 예산이 늘었다.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중 투자촉진금·임대용지 조성 등 투자유지 지원 예산이 340억원 증가했다.

지역 관광자원 확충 등 관광지원 확대 예산은 260억원 증액됐다. 도로와 어항 등 지역 인프라 지원 예산도 820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실직자 생계 지원을 위한 희망근로 한시 시행은 121억원 증액됐다.

한국GM 구조조정으로 타격을 입은 군산 지역 등을 위한 예산도 늘었다. 자동차부품업체 및 조선기자재업체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업종전환과 판로개척 R&D 지원 예산은 580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협력업체 수출 지원 및 자금 공급 확대 예산도 600억원 증액됐다.

국회는 특히 정부가 목적예비비로 편성한 2500억원 중 2000억원을 고용 위기 지역 등 개별 사업에 쓰기로 확정했다.

청년 일자리 관련 예산 조정도 있다.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은 528억원 증액됐다. 다만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지원(정부안 488억원) 등 일부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은 삭감됐다.

연구개발성과 기업이전촉진 475억원, 산업은행 출자 300억원, 전기자동차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238억원 등 집행 가능성이 낮은 예산도 일부 감액됐다.

<자료=기재부>

이 밖에 기초수급자 의료·양곡 지원(653억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248억원), 노후공공임대주택·초등돌봄교실 시설개선(410억원), 어린이집 보조 교사 확충(100억원) 등 민생 관련 예산이 신규편성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추경 공고안 및 배정 계획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기재부 2차관은 매달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추경 집행 상황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