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보통 사람이 평생 한 번 오르기도 힘든 에베레스트를 스물 두 번이나 다녀온 이가 있다. 카미 리타(48세)라는 이름의 네팔인 셰르파는 해발 에베레스트 정상(8848m 혹은 8850m)을 22번이나 오르는 세계 신기록을 썼다고 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에베레스트 정상 높이에 대해선 8848m냐 8850m냐는 논란이 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최근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측량 결과로는 후자가 실제 높이에 근접한 값이라고 한다. 다만 눈과 얼음으로 인해 일정 정도의 오차가 인정된다.
에베레스트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계 최다 신기록을 쓴 주인공은 카미 리타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돕는 현지 산악 가이드 셰르파다. 네팔 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리타는 에베르스트 남동쪽 산등성이를 따라 13명의 동료들과 함께 올라 스물두 번째 등정을 마쳤다. 그는 현재 대원들과 하산 중으로 19일께 베이스 캠프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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