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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이 끌고 백화점이 받쳐준 '신세계'…시너지 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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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Q 영업익 1132억5700만원…전년比 45.9% 증가
면세점 사업, 신세계디에프 영업익 236억원 '흑자 전환'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세계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주력 사업부문인 백화점과 면세점이 ‘양 날개’가 돼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그룹 패션·뷰티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정유경 총괄사장의 경영 수완이 맞물려 각 사업부간 시너지도 빛났다는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79억원으로 19.8%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면세점 사업부문인 신세계디에프의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세에 기인한다. 이번 분기 신세계DF의 매출은 33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급증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개점효과까지 더해져 외형이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의 일평균 매출액은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 힘입어 50억원대로 전분기 대비 20%가량 상승했다. 객단가가 높은 '따이공' 매출이 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신세계DF의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억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다.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사진=신세계>

본업인 백화점 사업도 전체적인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3.3% 늘며 의미 있는 성장세를 거뒀다. 특히 DM 디지털화로 30억원을 개선하는 등 판촉비 절감이 더해져 영업이익(570억원)이 전년보다 12.5%나 증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신규점이 기존점으로 전환되고 점포 리뉴얼 효과가 더해지면서 경쟁업체보다 한 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특히 기존점 성장률이 4.2%로 경쟁사(2~3%) 대비 높은 수준이다. 이는 부산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 등 대형 점포들이 경쟁업체보다 뒤늦게 출점했음에도 압도적인 규모를 앞세워 경쟁 우위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백화점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대비 0.5%p 늘어났으며, 대구신세계는 영업이익이 43억원 증가하며 20억원의 수익을 올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면세사업을 100% 자회사로 둔 신세계의 채널간 수직계열화 구조도 경영실적에 시너지를 발휘하는 발판이 됐다. 롯데의 경우 호텔법인에서 면세사업을 총괄하며,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을 자회사로 가지고는 있지만 대내외 변수로 개점 시기가 늦춰진 상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

무엇보다 각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며 실적 상승을 이끌어낸 점도 눈에 띈다. 2016년 5월 신세계백화점 본관 내에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지난해 1조35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신규면세점 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 면세점에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이 늘면서 같은 건물 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분수 효과를 누렸다.

스트리트 패션·색조화장품 등 면세점에서 찾기 힘든 백화점 특화 장르가 수혜를 봤기 때문이다. ‘백화점+면세점’ 시너지 덕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신세계 전체 매출 신장률(4.2%) 보다 2.5%p 더 높다.

특히 신세계백화점과 패션·뷰티사업을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시너지'도 빛을 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2%나 급증했다.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가 신세계백화점 1층에 자리 잡으며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3월 한 달에만 13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7년 전체 매출(229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은 정유경 총괄사장이 큰 관심을 기울여 온 사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문성욱 부사장은 정유경 사장과 부부 사이기도 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자로서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하였고, 면세점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며 “면세점의 영업이익은 올해 469억원, 내년에는 766억원까지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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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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