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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나라 중국, 빅데이터가 세상을 바꾼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09:39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09:39

중국 당국 기업, 외자 빅데이터 '협력' 봇물
글로벌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중국시장 눈독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 빅데이터가 중국 사회 깊숙이 침투하며 중국 산업과 중국인의 삶에 극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산업의 발달과 방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의 집적과 응용이 쉬운 중국은 중앙과 지방정부, 각 기관과 기업이 앞다퉈 빅데이터 기술 개발과 활용에 나서고 있다.

◆ 지방정부 : 낙후한 내륙 지역 구이저우, 빅데이터 중심 기지로

중국에서 첫 번째로 국가급빅데이터산업시험구가 설립된 구이저우.

빅데이터는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이미 중국 경제 발전에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꼽히던 구이저우(貴州)성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통해 중국 IT산업 거점으로 급부상 한 것이 가장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중국 서남부의 낙후한 시골이었던 구이저우성이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2015년 9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국가급 빅데이터 종합시험구를 유치한 이후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서부 내륙 지역의 빅데이터 거점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폭스콘, 애플 등 외국 기업과 3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화웨이·텐센트 등 중국 통신 IT 대기업도 구이저우에 핵심 데이터 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구이저우 구이양에서 열린 빅데이터 거래 고위급 포럼 행사 장면

구이저우성의 성도 구이양(貴陽)에서 2015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중국 빅데이터 거래 고위급 포럼'에는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인텔, IBM 및 델 등 전 세계 굴지의 IT 기업 관계자들이 총출동한다. 연속 3년 동안 열린 포럼에 전 세계 인터넷 기업 순위 상위 10개 중 7개 기업이 구이저우성의 빅데이터 포럼에 참석했다.

구이저우성이 빅데이터 거점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관련 설비 유지에 유리한 기후,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정책이 더해진 결과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빅데이터 설비는 안정적인 온도와 습도 유지가 필수적이다. 너무 덥거나 추운 날씨, 지나치게 습하거나 건조한 기후, 먼지가 많은 지역에서는 관리하기가 힘들다.

구이저우는 연중 평균 기온이 섭씨 15도 전후로 공기도 맑아 빅데이터 센서 운영에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저렴하고 풍부한 전력 공급도 장점이다. 구이저우는 중국의 에너지 공급 프로젝트인 '서전동송(西電東送 서부의 풍부한 전력을 동쪽 연안으로 분배)'의 기점으로, 수자원과 친환경 에너지가 풍부하다.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중국 내륙의 교통 허브 역할을 하는 것도 기업 입주를 촉진하는 요인하는 장점이다.

빅데이터는 구이저우 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우수한 자연 환경과 교통 인프라, 첨단 산업 기업은 외지의 청년 인구 유입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6년 알리바바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각 지방정부의 대졸자 신규 유입 순위에서 구이저우성은 7위를 차지했다. 2017년 텐센트가 발표한 중국 도시 연령지수(젊은 연령 기준) 순위에서 구이저우성이 전국 2위에 올랐다.

구이저우가 빅데이터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면서, 구이저우에 둥지를 트는 빅데이터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구이저우성 정부가 빅데이터 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5년 동안 이 지역에 입주한 빅데이터 관련 기업은 2013년 1000개에서 8900개로 늘어났다.

빅데이터 산업을 통한 구이저우성의 발전과 성과는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중국국가정보센터가 발표한 '중국 빅데이터 발전 보고'에서 구이저우성은 빅데이터 발전 정책환경 지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구이저우성의 5개 정부 기관이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10대 지방정부 빅데이터 정부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3월 양회 기간 미국 CNN도 구이저우성의 빅데이터 산업 발전 현황을 집중 보도했다. CNN은 구이저우를 중국 최고의 빅데이터 산업 밸리로 칭하며, 이 지역의 빅데이터 산업 발전 현황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 정부와 기업 : 빅데이터 '민관협력' 활발 

중국 기업에 있어 빅데이터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이 발표한 '2017년 중국 빅데이터발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중국 기업 가운데 59.2%가 데이터 분석 관련 전문 부서를 설립했다고 답했다. 27.3%의 기업도 빅데이터 분석 부서를 설립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활용 분야도 광범위하다. 인터넷·소프트웨어정보통신 분야를 넘어 금융·제조·교통·물류·에너지·의료·행정·과학교육 및 농림어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빅데이터 산업 육성과 활용에 매우 적극적이다. 스마트 정부를 표방한 중앙과 각 지방 정부가 빅데이터 활용에 나서고 있고,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민관 협력도 활발하다.

막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축적한 중국 기업이 정부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기도 한다. 공유자전거 업계 1·2위인 오포(ofo)와 모바이(摩拜)도 올해 1월 자사의 빅데이터 자료를 정부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차량공유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도 중국 공안부에 빅데이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중국 공안의 안면인식 인공지능 시스템

경찰과 법원 등 정부 기관의 빅데이터 활용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전국 단위의 공안데이터 업무지도팀을 조직했다. 빅데이터를 통해 범인 검거율 제고와 과학수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인민법원도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으로 사법 공정성과 국민 법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중국 전역 각급 법원의 4490만 건의 재판문건을 토대로 각종 법률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재판문서망(中國裁判文書網)을 구축했다.

중국 정부 기관의 빅데이터 활용은 민생 서비스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내고 있지만, 국민 감시 강화의 문제점도 야기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시진핑 정부의 국가 빅데이터 전략 정책이 국민의 사생활 침해, 공권력 강화를 통한 과잉 사법 등의 인권침해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중국 정부가 빅데이터 산업 발전과 활용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국민 통제가 훨씬 쉬워지기 때문이다. 민족분열 방지와 범죄자 색출에 빅데이터는 매우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어 중국 정부의 빅데이터 활용은 갈수록 활발해질 전망이다.

◆ 외국자본 : 중국 정부, 기업과 함께 비즈니스 기회 모색 

중국의 빅데이터 응용 서비스 시장 성장은 외국기업에도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정보통신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빅데이터 산업 발전 설문조사 대상 중국 기업 중 60% 이상이 외국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하둡(Hadoop)과 스파크(Spark)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과 응용 서비스 도 활발하다.

미국 오라클은 올해 3월부터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동방(東方)항공에 빅데이터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독일 SAP도 중국 유명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아디다스의 중국 사업 파트너 위타이(育泰)무역유한공사에 빅데이터 분석과 응용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SAP의 중국 내 빅데이터 응용 서비스는 중국 유력 경제 전문지인 중궈치예자(中國企業家)가 자세히 소개할 정도로 호평을 얻고 있다.

눙푸산취안은 SAP가 2011년 출시한 빅데이터 플랫폼 SAP Hana를 이용한 이후 매출이 연간 30~40% 이상 늘었다. 눙푸산취안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중국에서 첫 번째 SAP Hana 고객이다.

중국 빅데이터 분석 시장을 겨냥한 외국 기업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미국의 인텔은 중국 지방정부·기업 및 대학과 함께 협력을 강화하며 중국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기획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 등과 함께 선전에 인텔 스마트설비혁신센터를 설립했고, 상하이에는 아시아태평양연구개발센터를 조성했다. 구이저우 구이양(貴陽)시 정부와도 손잡고 스마트 시티·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응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지멘스도 2016년 중국 산업용 빅데이터 분석 시장과 스마트 교통 등 산업 진출을 위해 중국에 디지털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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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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