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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두번째 방북…성과는 '오리무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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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하지 말라" vs 미국 "대북 제재 강화"
"이란 핵협정 탈퇴, 미국 신뢰 훼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짓기 위해서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담에 대한 날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또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그러나 최근 비핵화에 대한 북한 측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합정 파기 등을 고려할 때,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를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방북 성과 확신 못해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도착하기 전부터 방북 성과를 확신하지 못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누구를 만나게 될지, 혹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풀려날 수 있을지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간 등 중요한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인 석방과 관련해 확답을 듣지 못했다"면서도 북한이 "옳은 일을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다시 (관련) 이야기를 할 것이고, 북한이 석방을 결정해준다면 훌륭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억류 미국인들의 석방이 머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다소 온도차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계획이 만들어지고 있고,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한층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며 "중국, 한국, 일본의 도움으로 미래에 모두가 위대한 번영과 안보를 누릴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 "트럼프 발언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처럼 확신에 찬 발언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며 "계속 주목하라!(Stay tuned!)"라는 트윗을 올렸다.

채널 고정이라고도 해석되는 'Stay tuned'라는 표현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중대 발표가 임박했을 때 즐겨 사용했던 표현이다.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억류자 석방에 대해 북한과 일종의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외교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섣부른 발언 때문에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으며, 자칫하다가는 억류 미국인들의 석방이 물 건너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한일담당관을 역임했던 민타로 오바는 "북한 억류 미국인에 대한 논의는 극도로 민감한 사안"이라며 "대중의 기대감을 조성하는 것은 위험한 게임이며, 상대 국가에 딜이 성사되지 않았을 때 잃을 것이 훨씬 많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란 핵협정 탈퇴, 미국 신뢰 훼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탈퇴함에 따라 그동안 유예기간을 두고 중단됐던 이란 제재가 복원될 예정이다.

이는 북핵 문제에서 미국이 믿을 만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신문은 논평했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 측 발언에서도 미국과 뚜렷한 시각차가 드러난다. 지난 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서 드러낸 비핵화 의지가 미국 주도의 제재와 압력의 결과가 아니라며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을 의도적으로 도발하는 것은 "어렵게 얻은 대화 분위기를 망치고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는 위험한 시도로밖에 해석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비핵화에 대해 "평화를 사랑하는 북한의 의도"를 약점의 표시로 잘못 계산하고 계속해서 제재와 군사적 위협을 가한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지적했다.

◆ 북한 "도발하지 말라" vs 미국 "대북 제재 강화" 

그러나 미국은 대북 제재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재무부는 2월 23일 공개한 대북제재 개정안을 정식 발효했다.

북한과 해외 55개 기업과 선박 그리고 개인 1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고 북한과 관련한 '국제 운송 주의보(Global Shipping Advisory)'를 발령한 역대 최고 수위의 대북제재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폐기할 때까지 미중 양국이 지금과 같은 대북 제재를 이어갈 것이라고 합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 지속 시간과 성과를 구체화하려 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기대하지 않을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하고 싶다"며 "이전에 갔었던 내리막길을 다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가 경제제재를 완화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조금도 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을 방문한 미국 국무장관으로 매들린 올브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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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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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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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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