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車부품사, ‘분사’후 주가 올라…현대모비스+글로비스도?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15:04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15: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그룹 분할합병]포레시아 19유로->73유로, 애디언트 47달러->85달러
미래차 분야 투자체제로 전환+주주친화정책 '긍정평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을 결정할 임시주주총회(5월29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업계 판도변화에 맞춘 성장전략이라며 잇단 사업계획과 배당확대 등을 내놓고 내놓고 있다. 반면 헤지펀드인 엘리엇은 분할합병에 반대하며 더 많은 주주친화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은 임시주총일까지 현대차그룹의 분할합병과 관련한 뉴스를 계속해서 소개한다. [편집자]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분사’ 이후 모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확대 등 주주친화정책과 미래자동차 투자에 대한 성장전망이 시장의 기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중 분사한 곳은 미국의 존슨콘트롤스와 델파이 그리고 프랑스의 포레시아 등 3개사다. 분사형태도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개발회사를 존속법인으로 하고,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이나 비자동차 부문을 떼어냈다. 

존슨콘트롤스는 3개부문으로 분사했다. 자동차 시팅과 인테리어 제조업체인 애디언트와 건물 관리사인 존슨콘트롤스로 분사했다. 안전장비 사업인 스캇 세이프티는 3M에 매각했다.

델파이는 자율주행 등 능동안전시스템 개발사인 앱티브와 전통적인 자동차 파워트레인을 만드는 델파이 테크놀로지로 분사했다.

포레시아는 미래형 인테리어 및 모빌리티사업인 포레시아를 존속법인으로 하고 자동차 외장 사업부문인 포레시아 오토모티브 익스테리어는 플라스틱 옴니움에 매각했다. 

분사 목적은 모두 비슷했다. 포레시아는 2016년 6월 11일 유럽연합(EU)가 포레시아 오토모티브 익시테리어 매각을 승인하자,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부채를 완벽하게 해소하고 미래차 콕픽(cockpit)과 지속적인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애디언트도 브루스 맥도날드 CEO가 2016년 10월3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7만4000명의 직원이 2500만개 자동차 시팅시스템을 전세계에 납품하면서도 자본 집중도가 낮아 수익성이 좋았다”면서도 “미래자동차산업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분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사가 회사의 수익성 향상은 물로 비용과 품질관리 고객만족을 촉진 할 것”이라고 했다. 

분사방침에 주주들이 당황하자, 주주친화정책도 내놨다. 애디언트, 델파이, 포레시아 모두 투자와 부채를 갚고 남은 현금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분사 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다.

포레시아는 2016년7월 분사 당시 29유로에서 꾸준히 우상향하며 올해 1월 22일 최고가인 73.60 유로를 찍었다. 애디언트는 2016년 10월17일 분사 시 47.8달러에서 1년만에 85.1달러로 급등했고 앱티브도 78.93달러에서 83.87달러로 한달 사이 10% 가까이 올랐다. 존슨콘트롤스의 주가가 44달러에서 36달러로 내린 것이 눈에 띄는데,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상원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업계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전기자동차화, 차량 공유 등 글로벌 4대추세에서는 막대한 연구개발비용이 필요한데 글로벌 부품사들의 분사정책이 업체뿐만 아니라 투자가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던 것”이라며 “시장의 반응도 앱티브의 PER은 16.8배, 델파이 테크놀로지는 10.3배를 받으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