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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한·일·중 정상회담, 왜 시진핑 주석 아닌 리커창 총리가 참석할까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11:06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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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회담엔 주석, 다자회담엔 총리 참석이 중국 관례
靑 "시 주석이 경제 관련 문제는 주로 총리에게 맡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일중 정상회의가 9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그리고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 3국 간 실질 협력방안 및 동아시아 정세 등을 논의한다. 다만 정상회의임에도 중국에서 왜 시진핑 주석이 아닌 리 총리가 나오는지에 대해선 궁금증이 인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에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왼쪽),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中 양자회담은 주석, 다자회담엔 총리 보내는게 관례...의전은 모두 국가 정상급

9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중 정상회의에 중국 측에서 시 주석이 아닌 리 총리가 참석한다.

엄밀히 말해 '정상회의'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중 3국은 '정상회의'라는 말에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중국은 양자회담에는 주석이, 다자회담에는 총리가 참석하는 게 관례라는 말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일중 회의에 총리가 오는 건 중국의 관례"라며 "중국이 리 총리와의 회담 결과도 정상회담 결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실제 한일중 정상회의에 중국은 그간 주석이 아닌 총리를 보내왔다.

9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일중 정상회의는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이 합의해 2008년부터 매년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국가정상급 회의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경제 협력 및 관계 개선, 재난 대책 등을 논의한다.

개최지는 매년 회의 참가국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는데 2008년 일본 후쿠오카에서 1차 회의가 열린 이래 2015년 서울에서 6차회의까지 진행됐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회의가 없었다.

1차회의부터 2012년 5차회의까지 중국에선 당시 원자바오 총리가 참석했다. 2015년 6차회의때는 리 총리가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어 "대체로 시 주석이 경제 관련 문제는 리 총리에게 미뤄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중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일...한일중 정상회의서 '판문점 선언' 지지 이끌어낼 듯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24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 방문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도쿄 영빈관에서 열리는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 리 총리와 함께 한일중 3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특별성명 채택도 예정돼 있다.

다만 특별성명에는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 내용만 담을 뿐, 비핵화의 구체적 방식을 담지는 않을 것이란 게 청와대의 일관된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특별성명에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지지한다는 내용만을 담는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며 "이번 3국 특별성명은 우리가 요청한 것으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해달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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