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정규앨범 ‘레시피(RECIPE)’ 발매 기념 쇼케이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벤(BEN)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이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레시피(RECIP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5.08 deepblue@newspim.com |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벤이 눈물로, 자책으로, 기다리던 앨범을 완성했다.
벤이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마이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레시피(RECIP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앨범이다.
이번 타이틀곡 ‘열애중’은 이미 이별했지만, 아직 연인과 소중한 기억의 사랑을 정리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한 곡이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바이브 류재현을 주축으로 메이저나인 메인 프로듀싱팀 VIP가 탄생시킨 노래이다.
이날 벤은 “팬분들도 그렇지만, 제가 제일 기다린 순간이다. 정말 떨리고 다시 신인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마치 데뷔한 것 같다. 이렇게 긴장된 적은 오랜만이다. 너무 오래 기다린 만큼 흥분도 되고 기분이 정말 좋다”며 정규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벤(BEN)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이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레시피(RECIP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5.08 deepblue@newspim.com |
이어 “앨범 활동을 많이 한 적은 없다. 드라마 OST로 활동을 자주 했다. 그래서 앨범이 아주 고팠는데 8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 앨범에 다양한 곡들이 들어있다. 사랑, 이별, 그리움과 같은 감정을 다양한 장르로 담아내서 ‘레시피’라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정규앨범은 처음이다. 그만큼 심적으로 고생도 컸을 터. 벤은 “1년 정도 준비 기간이 있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 다른 걸 보여드리는 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욕심으로 시작한 앨범이다. 이렇게 욕심을 낸 적이 없었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음악공부를 열심히 할 걸 후회했다. 부족한 점을 너무 느꼈다. 혼자 자책하는 시간도 많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앨범이 늦어진 이유로 본인과 소속사 식구들을 언급했다. 벤은 “앨범은 언제든지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곡 한 곡이 너무 소중했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늦춰졌다. 고민이 정말 많았다. 희한하게 제 앨범은 모두가 고민이 많다. 그래서 늦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벤(BEN)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이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레시피(RECIP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5.08 deepblue@newspim.com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수로서의 이상향도 제대로 굳혔다. 벤은 “다양한 수록곡이 있는데 음악적인 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음 앨범이 궁금해졌으면 좋겠다. 자책도 많이 하고 깨달은 것도 많아서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6월에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음악’이다. 벤은 “작년에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그때는 제 욕심은 조금 덜고 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꾸몄다. 이번에는 음악적인 면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제 이름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 진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벤은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면 좋겠다. 그만큼 많은 분이 들어주신다는 거니까. 상위권에 있는 제 노래를 한번 보고 싶다”며 목표를 드러냈다.
벤의 첫 번째 정규앨범 ‘RECIPE’에는 타이틀곡 ‘열애중’을 포함해 ‘Love Recipe’ ‘Iced Coffee’ ‘BAT’ ‘Blank’ ‘내 이름’ ‘내 말 맞지’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