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동화책 읽어주고 자동차 제어까지"...KT, AI 사업 '박차'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0:36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10: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교와 손잡고 동화책 들려주는 '소리동화' '오디오북' 출시
현대자동차와 제휴한 '커넥티드카' 연내 출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각 부문 인공지능(AI)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자사 AI 플랫폼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키즈 콘텐츠,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등 각 사업부문에 분산돼있던 AI 사업들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상용화에 들어가고 수익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KT가 AI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KT는 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소리동화' 등 키즈 콘텐츠와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등 회사 내 AI 관련 전 사업 부문에 관한 방향성이 이날 공개됐다.

KT가 최근 가장 공들이는 AI 신규 사업은 '키즈' 및 '교육' 콘텐츠다. 이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해 '대교'와 손잡고 '소리동화' ' 오디오북' 서비스를 내놨다.

소리동화는 KT의 AI 기술과 대교의 교육 콘텐츠를 결합, 어린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는 서비스다. 부모가 동화책을 읽어주면 기가지니가 동화책의 단어를 스스로 인식해 효과음을 덧붙인다. "개구리가 노래했어요"라는 문장을 읽으면 기가지니가 실제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식이다.

'오디오북'은 창작, 전래, 역사, 과학 등 콘텐츠로 구성됐다. "지니야, 오디오북 시작해줘"라고 말하고 원하는 책 제목을 말하면 기가지니가 책을 읽어주는 방식의 서비스다. 동화책 데이터베이스(DB)는 현재 100여편이며, 연매 600여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5월 중으로 인기 애니메이션 '공룡메카드'를 주제로 한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제휴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연내 출시한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상태 확인을 비롯해 시동 걸기, 에어컨 켜기, 비상등 제어 등이 가능하다. 추후 자동차에서 가정 내 전등을 켜고 끄는 홈 사물인터넷(IoT) 기능까지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6월 중 국내 특급호텔 중 한 곳과 제휴를 맺고 AI 기반의 호텔 안내, 객실 서비스, 다국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AI 컨시어지' 서비스도 출시한다. 조명과 냉난방 제어 기능 뿐 아니라 알람, 교통 등 생활비서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음성인식이 가능한 단말 제작 키트 'AI 메이커스 키트'도 상반기 중 내놓는다. 음성인식 기반 AI 단말 개발자들이 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개발 도구다. 이를 공개한 건 이통사 중에선 국내 최초다. 회사 측은 키트가 공개되면 다양한 아이디어의 AI 기기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채희 AI 사업단장(상무)은 "AI에 대한 관심이 컸던 반면 생활 속에서 AI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면서 "키즈, 교육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