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명문장수기업] "국내 최초 교과서 우리가 발행했어요" 미래엔

기사입력 : 2018년05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5월03일 11:15

독립운동가 우석 김기오 선생 후손들이 4대째 운영해와
대한교과서로 시작해 70년간 좋은 교과서 발행에 앞장서

[편집자주 : 독보적인 기술력과 도전 정신으로 대를 이어 고객 호평을 받고 있는  '명문장수기업'을 연재합니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을 만들어내기까지의 비결과 성공 스토리, 기업가 정신을 전하겠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미래엔은 좋은 교과서 발행에 앞장서는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 기업이다. 대한교과서로 출발했다. 독립운동가 우석 김기오 선생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후손들이 지난 70년간 이 기업을 4대째 이끌어오고 있다. 

김영진 미래엔 대표이사

김영진 미래엔 대표이사는 4세 창업주로 지난 2010년부터 미래엔을 이끌고 있다.

미래엔은 1948년부터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창업주인 우석 김기오 선생은 "참된 교육 그것만이 오로지 민족의 살길이다"며 교육의 뜻을 강조했다. 

이 회사에서 최초로 발행된 교과서는 '뽕나무가꾸기', '누에치기' 등의 중등교과서 6종과 '우리나라의 발달', '초등 그림책' 등 초등교과서 11종이다.

이후 6·25전쟁 중에도 회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전시교재를 생산했을 만큼 인재 양성에 적극적이다.

1955년에는 ‘현대문학’을 창간해 한국 문단 발전에 기여했다. 

지금도 초·중·고 교과서와 학습 교재를 발행해 대한민국 문학사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미래엔은 앞으로를 내다보고 통일 교과서 제작에도 앞장서고 있다. 통일시대에 대비해 분단 이후의 남북간 언어와 문화 간극을 줄이고자 '통일 초등 국어 교과서' 개발을 시작했다.

오는 9월 중 저학년용 교과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0년 12월까지 중학년용, 고학년용 교과서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새터민, 연변 소학교 등 학습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미래엔(전 대한교과서)가 발행한 교과서들 <자료=미래엔>

미래엔의 경쟁력은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아이세움' 같은 미래엔의 우수 콘텐츠는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업은 최근 5년간 매출액 증가율이 8.6%에 달할 만큼 꾸준히 성장중이다. 영업이익율 평균은 11.8%로 업계 평균 대비 691% 수준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출판·인쇄 사업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1819억원을 달성했고, 590명의 인원을 고용했다.

에너지와 레저 사업도 하고 있다. 미래엔 서해 에너지는 충남 서북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고, 미래엔 인천 에너지는 인천 지역에 냉난방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전주, 완주, 김제 지역에서도 전북 도시가스가 사업을 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에, 공장은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내판리에 있다. 세종시에 있는 공장에서 매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를 인쇄하고 있다.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