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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새 금감원장, 금융 문외한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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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만으로는 금융 고차방정식 풀 수 없어
미래금융 청사진과 디테일을 아는 인물 필요

[서울=뉴스핌] 문형민 금융부장 = "근본적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줘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자격 논란이 벌어졌던 지난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밝혔다. 이 말은 문 대통령이 '금융=근본적 개혁이 필요한 분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그간 관료 출신이 차지하던 금감원장에 외부(민간) 출신을 기용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결국 관료가 금융을 낙후되도록 만들었고, 이를 민간의 개혁적인 인사를 통해 바꾸겠다는 얘기다.

이 말은 2명의 금감원장 인선에 그대로 반영됐다. 최흥식 전 원장은 금융연구원장, 파생상품학회 회장,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을 거쳐 하나금융지주 사장까지 역임한 그야말로 금융 전문가다. 금융시장의 은행 증권 보험 등 플레이어 입장에서 금융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였다. 

뒤를 이은 김기식 전 원장 등용은 '금융'보다는 '개혁'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다 '책임감'을 명분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다. 그는 국회에서 금융분야를 맡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저승사자'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제2금융권까지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을 통과시키고, 삼성의 차명계좌 문제와 삼성물산 제일모직의 합병 등을 비판했다. '약탈적 금융'이란 단어를 쓰며 고금리 대출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의원 시절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가 돼 17일만에 최단명 금감원장으로 남았다.

이제 3번째 금감원장이다. 인사 검증을 받고 있다고 알려진 후보는 일단 예상대로 관료 출신이 아니다. 후보군인 원승연 금융감독원 자본시장담당 부원장, 윤석헌 서울대 객원교수는 금융 전문가이며 개혁적인 인사다. 원 부원장은 삼성생명,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등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했고,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금감원으로 옮겼다. 윤 교수는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이며, 금융위 직속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했다. 

하지만 김오수 법무연수원장이 후보로 급부상하는 건 의외다. 금융권에서 듣도 보도 못했던 이름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다 보니 사실상 내정된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그는 2005년 서부지검 형사5부장 시절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부인의 편입학 비리 사건 수사를 지휘해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때는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와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검사로 잘한 것과 금융 개혁은 별개다. 금융 개혁은 상당한 고차방정식이다. 예금과 대출 금리 차를 이용해 '금리 장사'로 수익을 올리고, 비 올 때 우산 뺏는 식으로 부실의 위험을 전가시켜 버리고,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을 외면하는 행태 등을 바로잡는게 쉬운 일인가. 또 금융회사는 대표적인 '좋은 일자리'로 통하지만 갈수록 그 수가 줄고 있다. 금융이 제 역할을 하면 만들어낼 수 있는 일자리가 얼마나 많겠는가. 이를 알고 방향을 제시할 금감원장이 필요하다. 

미래금융을 생각하면 더욱 금융을 제대로 아는 이가 키를 잡아야한다. 4차산업 혁명의 핵심분야인 블록체인, 핀테크를 제대로 이해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야한다. 큰 그림 뿐만 아니라 디테일까지 갖춘 이가 필요하다. 금융전문가라고 인정받았던 최 전 원장조차 가상화폐 문제 앞에서 허둥댔던 걸 잊으면 안된다.

청와대는 두 번의 인사 실패로 인해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훨씬 철저히 할 것이다. 무엇을 했고, 개혁에 대한 철학을 실천했는지 따질 거다. 여기에 그쳐서는 안된다. 금융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는 정책적 비전이 있는 이를 기용해야 한다.

 

hyung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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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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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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