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 최고인민회의, 서울-평양 시간 '통일' 발표..'정상회담 합의' 첫 이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표준시 통일' 공표, '文 약속' 이행…정부 "김정은 의지" 평가
통일부 "남북관계 개선·국제사회 조화에 대한 김정은의 의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깜짝 제안한 '남북 표준시 통일'을 이행하는 모습이다.

30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지난 27일 김 위원장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서울과 평양 시간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가 두개 걸려있는 것을 보고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북과 남의 시간부터 통일하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같은 표준시를 쓰다 우리 측이 바꾼 것이니 우리가 원래대로 돌아가겠다”며 “이를 대외적으로 발표해도 좋다”고 말했다. 평양시와 서울 표준시 ‘통일’의 첫 발걸음을 땐 순간이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30일 정령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를 채택했다. <사진=노동신문>

평양시-서울 표준시 3년 만에 ‘통일’…김정은 ‘文약속’ 첫 이행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30일 정령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를 채택했다. 해당 정령에는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로 고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의 발표가 있은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표준시 통일’을 공표한 것이다.

북한은 2015년 8월 15일 동경 127도 30분을 기준으로 표준 시간을 정하고 이를 ‘평양시간’이라 부르겠다고 밝혔다.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한국과 30분의 시차가 생긴 것이다.

북한은 이 같은 조치가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908년 대한제국은 127도 30분을 기준으로 표준시를 시행했다.

국권침탈 후 조선총독부는 표준시 기준을 동경 135도로 바궜다. 한국은 1954년 이승만 정부 들어 표준시 기준을 변경했으나 박정희 정부 때 이를 다시 지금의 표준시로 바꿨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 후 교환하고 있다. 2018.4.27

정부 “남북관계 개선·국제사회 조화에 대한 김정은의 의지” 평가

정부는 북한이 발 빠르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를 통해 표준시 변경 사실을 공표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와의 조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평가하며 “일단 ‘시간부터 통일해야겠다’ 그렇게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남북 간에 화해협력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작은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표준시 변경으로 ‘사회적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분을 앞당김에 따라 공문서는 물론이고 군사무기, 항법, 항로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수정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백 대변인은 “사회적 비용이 있지만 또 사회적인 이득도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북한이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렇게 결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통일부 당국자는 “군사적인 장치나 비행 항로 그런 쪽에서 비용이 들 것”이라며 “또한 일반 주민들의 생활 패턴도 시간을 앞당겨야 하는 불편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도 ‘사회적 비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려있는 서울과 평양시를 가리키는 시계. <사진=청와대>

대북 전문가들, '표준시 통일' 한목소리로 긍정 평가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표준시 통일 제안’ 이행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는 “첫 출발이 상당히 중요하다. 남북관계 발전, 특히 과학·기술·통신·도로·철도 분야에 있어 획기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양 교수는 이어 “현재 과학·기술·통신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표준시 통일을 시작으로 남북한 간 과학·기술 표준화까지 이어진다면 남북 간의 평화통일과 통합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남북한 간 표준시 상이로) 북한도 그간 불편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실용적인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북한 전문가는 “북한이 개혁개방을 할지 또는 어느 정도 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번 조치는 긍정적인 것”이라면서 “특히 주체를 강조하는 북한 입장에서는 큰 변화라고 볼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