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드루킹' 수사 검·경 갈등 표면화...영장신청 검찰 기각 잇따라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8:27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18:57

김경수 통신·계좌 영장 신청 모두 기각
같은 시기 김경수 前 보좌관 6건 영장신청도 4건 기각

[서울=뉴스핌] 이성웅 기자 = 민주당원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이를 지휘하는 검찰 간에 갈수록 불협화음이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이른바 '드루킹 수사'를 둘러싼 검경 갈등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통화내역과 금융계좌 조회를 위한 경찰의 영장신청을 검찰이 기각하면서 본격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김경수 의원의 통화내역과 계좌 조회를 위한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김 의원의 전 보좌관인 한모씨가 '드루킹' 김모(48)씨 일당 중 한명인 또다른 김모(49·필명 성원)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규명하기 위해 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 정도와 수사 진행 상황을 볼 때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김학선 기자 yooksa@

경찰은 같은 지난 24일 한씨의 ▲금융계좌 ▲통화내역 ▲자택 ▲휴대전화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공간 ▲경남 김해 김 의원 지역구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영장을 신청했다.

이 중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것은 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확인용 통신영장과 금융계좌 조회 영장뿐이었다. 경찰은 전날 검찰의 기각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에 대해 "검찰에서 영장 신청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보고 기각했다"며 "경찰과 검찰의 견해차가 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한씨에 대해 경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추가하고 싶었지만 검찰에서 반려됐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경우 입건 단계에서도 담당 검사의 지휘가 필요하지만 검사는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경찰은 향후 보강조사를 통해 검찰의 기각 사유로 든 문제점 등을 보완해 관련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오는 30일 한씨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소환하고 드루킹 일당과 추가로 돈이 오갔는지와 정치자금법 위반의 소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