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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 주제로 9월6일~11월18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주제로 9월7일~11월11일
부산비엔날레, ‘비록 떨어져 있어도’ 주제로 9월8일~11월11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다음달 열리는 2018 베니스 비엔날레 행 티켓을 끊지 못했다면, 올해 가을 국내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를 기대해도 좋다. 해외 비엔날레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가 서울, 부산, 광주에서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란 뜻을 가진 비엔날레는 격년제로 열려 올해를 놓치면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올해 국내에서 열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에 힘을 실은 국제 현대미술전람회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집단지성 공론의 자리

2000년 시작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올해 10회째다. 10번째 행사에서 변화되는 점은 1인 총감독 체제가 콜렉티브 체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예술·경제·환경·정치·사회·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콜렉티브 역할을 맡아 진행한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을 기획하고 총괄할 콜렉티브는 ▲김남수 무용평론가 ▲김장언 독립큐레이터 ▲임경용 더북소사이어티 대표 ▲장다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장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이다.

 ▲김남수 무용평론가 ▲김장언 독립큐레이터 ▲임경용 더북소사이어티 대표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장다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장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올해 열리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좋은 삶’을 제목으로 내세워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대중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열린 전시’가 목표다. 이를 통해 사회의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6명이 콜렉티브가 된 만큼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소개하고, 무용가 노경애의 ‘움직이는 표준’이라는 작품으로 질서와 개념 체계에 대한 그의 시선을 볼 수 있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데이터 시각화 아티스트 민세희는 ‘모두의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통해 기계 발달이 불러온 사회 현상과 그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는 불완전함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현대미술전시로서 비엔날레에서 벗어나 심포지아, 캠프, 아고라, 공유지 형태로 거듭날 예정이다. 현대미술 작가에 국한되지 않고 활동가, 기획자, 연구자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실천을 소개하는 ‘새로운 행위자’ 자리가 만들어진다. 3차에 걸친 포럼으로 구성되며 각 포럼은 1박2일에 걸쳐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아 이전 산업시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원리와 주체를 찾아보기 위한 핵심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은 오는 9월6일부터 11월18일까지 총 74일간 열린다.

◆ 2018 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세계 최초 북한 전시 마련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지구촌 공동체에 발신해온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상상된 경계들’를 주제로 인권과 경계, 난민, 격차, 국가 권력 등 묵직한 메시지들을 시각화한다. 주제전은 7개 섹션별 전시를 통해 현재까지 잔존하는 전쟁과 분단, 냉전, 독재 등 근대의 잔상과 21세기 포스트인터넷 시대에서의 새로운 격차와 소외를 고찰해본다.

아울러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경계를 넘어’를 환기시키듯 광주비엔날레의 역사와 가치를 모색하는 아카이브형 작업과 창설배경인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담은 작품도 두드러질 예정이다.

박화연 작가는 설치작품 ‘철장 안에서’를 통해 대량 소비되는 동물의 생명을 집단학살이 자행됐던 수용소의 현재화된 판본으로 인식하면서 현대사회의 ‘동물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여기에서 확장돼 신군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맞선 광주 정신을 조명하면서 동시대적 삶의 지속 가능성을 묻는다.

여상희 작가는 4·3항쟁, 보도연맹, 포로수용소 등 국민국가 체제에서 희미해진 역사와 기억을 아카이브화한다. 신문지를 활용한 설치작품은 무덤을 연상시킨다. 묻혀 있는 역사와 증언의 발굴 및 수집을 의미한다.

1981년생 동갑내기 노윤희와 정현석의 듀오 로와정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흐름 속에서 삭제된 개인과 과거의 목소리를 복권시키는 행위를 시도한다.

김인석, 소나기, 현재(2018)진행 미완성, 조선화, 217x433cm [사진=광주비엔날레]

무엇보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북한미술전이 관심을 모은다. 북한미술 권위자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9차례 평양을 방문하면서 북한 미술을 집요하게 연구해 온 문범강 큐레이터가 키를 잡았다. 평양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된 작품으로 북경 만수대창작사미술관 등의 소장품에서 선별한 조선화 20여 점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6관에서 선보인다. 조선화 분야에서 북한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최창호 인민예술가와 김인석 공훈예술가 등 31명이 참여한다.

40개국에서 153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 작가만 4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아시아‧남미 등 제3세계에서 활동하는 작가도 2018광주비엔날레와 함께한다.

권역별로 아시아 16개국에서는 103작가, 유럽 8개국 12작가, 북미 2개국 11작가, 남미 4개국 12작가, 중동 5개국 7작가, 오세아니아 2개국 5작가, 아프리카 3개국 3작가가 이름을 올려 다양한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영상, 설치, 평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망라한 실험적인 동시대 현대미술들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을 전망이다.

광주비엔날레 2018은 오는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열린다.

◆ 2018 부산비엔날레 ‘비록 떨어져 있어도’, 한반도 분단 현실을 작품으로

2018 부산비엔날레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를 주제로 세계의 평화를 이야기한다. 전시감독은 국제 공모에서 결정된 전시감독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와 큐레이터 외로그 하이저가 맡는다. 두 사람이 제시한 주제 ‘비록 떨어져 있어도’는 올해 초 남북 간 화해 모드가 형성되기도 전에 제안한 것이다.

마침 시기적절하게 남과 북이 화해 모드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분단의 현실과 '평화'를 연결 짓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대표적인 작품이 임민욱 작가의 '만일의 약속'이다. '만일의 약속'은 1968년 방영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마주보는 듯 편집해서 촬영한 작품이다.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겪은 이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거를 직면하는 물리적, 심리적 공간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작품 수는 광주비엔날레와 다르게 60명으로 대폭 줄인다. 작품 수를 줄인 이유에 대해 총감독 크리스티나는 "관람객들의 관람 시간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외로그 하이저는 "총관람시간에 2~3일이 소요된다면 관람객들이 보다가 지치고 탈진하는 수준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사람은 배제될 수밖에 없다. 대규모 전시를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경제적 여력이 없는 사람은 배제가 되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임민욱, '만일의 약속'. 비디오 설치 [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2018 부산비엔날레는 기존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지 않고 서부산으로 옮긴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를 위해 을숙도에 부산현대미술관이 세워졌으며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최태만 집행위원장은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동안 부산시립미술관을 임대로 쓰니 실제 비엔날레 내용과 형식에 준하는 전시를 실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부산현대미술관을 연착륙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현대미술관과 더불어 부산의 주요 도심 중 한 곳인 남포동 인근에 자리잡은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한국 건축가 1세대인 이천승 선생이 설계했다는 점과 한국전쟁 당시 두 번의 화폐 개혁이 모두 실시됐다는 점 등에서 역사적으로 건축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비엔날레 개최장소가 서부산으로 변경되면서 부산 관광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태만 집행위원장은 “주제의 선명성이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에 두 곳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정치 사회적 상황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전 사회적 상황에서 ‘부산비엔날레는 세계를 향해 발언해야 하는가’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 부산비엔날레는 9월8일부터 11월11일까지 65일간 진행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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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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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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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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