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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홍보 일석이조… PB 상품 캐릭터 도입 확산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1:35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1:35

소확행, 키덜트 열풍에 기업 이미지 각인 효과 커
이마트, 이달 중순부터 생활용품 캐릭터 '샤이릴라' 선봬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최근 유통업계가 '키덜트(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 열풍에 캐릭터 상품 매출이 늘자 자체 캐릭터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 달 중순부터 생활용품 PB(Private-Brand) ‘샤이릴라’를 선보이고 상품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샤이릴라는 분홍색 고릴라 형태로 이마트가 지난해 말부터 준비한 캐릭터다. 이마트는 자체 제작한 샤이릴라 캐릭터를 생활용품군에 입히고 매장 내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해 판매 중이다.

샤이릴라는 조리기구 식탁매트 등 주방용품부터 욕실용품, 인테리어 소품, 일회용품까지 다양한 리빙상품에 적용될 계획이다.

샤이릴라 주방용품. <사진=이마트 공식블로그 캡처>

이커머스 업체 티몬은 2010년 첫 서비스 오픈부터 자체 캐릭터인 ‘티모니’를 선보였다. 티모니를 통해 소비자에 친숙한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고 티모니 캐릭터 PB상품이나 이모티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티몬은 롭스와 손잡고 화장품 PB상품인 ‘티모니 에디션 틴케이스 & 에어퍼프세트’를 개발했고 농심과 함께 티모니 캐릭터를 활용한 PB상품 진짜 시리즈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최근 티몬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스피커에도 티모니를 키워드로 적용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자체 캐릭터 확대에 한창이다. 편의점 CU는 통합 PB브랜드 캐릭터 ‘헤이루 프렌즈(HEYROO Friends)’를 앞세운 가공유를 판매한다. 헤이루 프렌즈는 지난 2016년 CU가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업계에서 유일하게 선보인 통합 PB브랜드 캐릭터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헤이루 피규어 바나나우유’, ‘헤이루 피규어 커피우유’ 총 2종으로, 호리병 모양의 용기에 헤이루 프렌즈 피규어가 함께 동봉됐다. 용기 윗부분을 열면 각기 다른 4가지 표정과 제스처의 피규어 총 8종이 임의로 들어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가 2014년부터 매년 20%씩 증가해 지난 2016년 기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키덜트 고객이 늘어난 데다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유통업계의 자체 캐릭터 사업 추세는 계속 될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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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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