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취항 10주년'진에어, 조현민 부사장에 웃고 울고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3:56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3:56

오는 7월 10주년 기념식...새 유니폼 공개 등 준비
진에어 측 "일상적 업무 평소대로"...말 아껴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저비용항공사 진에어(LCC)가 우울한 10번째 생일을 맞을 전망이다. 오는 7월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야심차게 유니폼 교체 등을 준비해 왔으나, 이를 주도하던 조현민 부사장이 '물컵 투척' 사건으로 경찰 포토라인에 서는 등 한동안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토교통부도 미국 국적인 조 부사장의 등기임원 재직 사실과 관련해 법적‧행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진에어의 부담이 더 커졌다. 앞서 조 부사장은 외국 국적자 신분으로 지난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6년간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했다.

조현민 부사장은 지난 2012년 직접 객실승무원으로서 현장근무를 하기도 했다. <사진=진에어>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2008년 1월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첫 취항일인 7월에 맞춰 기념행사를 준비해왔다. 이 기념식에서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디자인한 유니폼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 부사장의 '물컵 투척' 사건 공개와 경찰의 수사착수 등으로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사실상 조 부사장이 유니폼 교체 작업을 총괄해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 부사장은 새 유니폼과 관련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진에어의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조 부사장은 지난 2012년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을 맡은 이후 각별한 애정을 갖고 진에어 경영에 참여해왔다. 각종 행사에 늘 모습을 드러냈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진에어를 만들려는 의지도 내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외국 대형항공사들의 LCC 운영 성공‧실패 과정을 지켜보며 진에어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항공업계 내에서 '조현민의 진에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쓰일 정도로 조 부사장은 진에어를 살뜰히 챙겼다.

심지어 지난 2012년엔 직접 기내에서 현장근무를 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다른 객실승무원들과 똑같이 2주간 안전교육도 받았다. 당시 한진가의 막내딸인 조 부사장이 자발적으로 객실승무원 업무를 경험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조 부사장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진에어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진에어 측은 조 부사장의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 등과 관련해 다소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금 현재는 일상적인 업무가 평소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국토부는 18일 미국 국적자인 조 부사장이 6년간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것과 관련, 진에어로부터 외국인 등기임원 임명사실 및 사유, 장기간 결격사유 유지 등에 대해 사실조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여러 법률 전문기관의 자문을 토대로 법적‧행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해 문제가 있을시 철저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임원 근무 여부와 어떻게 6년간 임원을 유지했는지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