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
한신평 "현금흐름 개선 순차입금 축소..양호한 재무구조"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희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13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단계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서희건설이 현금흐름 개선으로 순차입금 축소되고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한 것이 신용등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문제점으로 지적 받던 일반분양에 대한 리스크와 영업 자산의 급격한 증가 및 부실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업 비중이 확대된 지역주택조합사업의 기착공 수주잔고와 예정사업물량, 분양률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희건설 사옥 전경 <사진=서희건설> |
이에 따라 서희건설은 기업 신용등급 상승으로 자금조달 능력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희건설은 지난 2일 1859억 원 규모의 부산 사상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또 포천 송우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 사업 중도금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817억2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하고 곧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희건설은 사업추진 시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기준을 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무대행사가 80%이상의 조합원을 모집했을 경우에만 착공에 들어간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신뢰와 안정화를 목적으로 지역주택조합 정보 플랫폼인 '서희고(GO)집'을 지난해 4월 10일 열었다. 지난 1년 동안 약 510만여 명이 방문했다.
서희건설은 '서희GO집'을 기존 일반 주택분양 사업에서 분양률에 해당하는 조합원 가입률과 사업의 안전성을 가늠하는 토지확보율(계약+소유권이전)을 공개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더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