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친문 마케팅' 논란 가열...송기호 "낡은 정치" vs 최재성 "전략공천도 아닌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송파을 민주당 경선서 '친문 마케팅' 논란 재점화
송 "대통령께 누" vs 최 "당심과 민심으로 평가"

[뉴스핌=김선엽 기자] 6. 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 친문(親文) 논란이 재점화 됐다. 상당수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친문'을 내세우자 한편에선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진박 타령'을 떠올리게 한다며 비판했다.

반면, 친문 핵심인사들은 '진박'이 보여준 '내려꽂기'식 전략공천과 다른데,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항변했다.

'친문' 마케팅을 향해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송기호 예비후보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당내 경쟁자이자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최재성 전 의원을 향해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하는 낡은 정치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최재성 전 의원이 ‘문재인의 복심’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유세에 나선 것을 지적한 것이다.

6.13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기호 변호사(사진 왼쪽)와 최재성 전 의원<사진=최상수 기자>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복심은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한 두 명의 복심이 아닌 당원들 각자의 보이지 않는 헌신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의 '문재인의 복심' 어깨띠는 대통령께 누가 되는 행위며,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비판에 최 전 의원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패권이나 당권을 가지고 전략공천을 하면 문제가 있지만, 경선은 경쟁이다"라며 "내려꽂기(전략공천)가 아닌데 왜 패권주의인가"라고 항변했다.

송 의원은 또 당 정당발전위원회에서 '당원 자치'와 당원들의 '직접민주주의'를 강조했던 최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것을 두고 정당혁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경쟁은 아름다운 것"이라며 "본인이 전략공천 받기를 원하는가"라고 되받아쳤다.

송파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친문 마케팅이 한창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들 중 상당수가 선거 현수막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건다.

본인 행사에 친문 핵심 인사를 어렵게 모셔 지지를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들은 잊지 않고 청와대 경력을 현수막에 새긴다.

전남지사 선거에 뛰어든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영록, 문재인정부 심장 전남이 뛴다!’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전해철 의원의 팬클럽 이름은 '문전성시(문재인과 전해철의 국민 성공시대)'다.

그러다보니 '비문' 후보들은 친문 마케팅이 문 대통령을 불편하게 한다며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친문' 박남춘 의원을 경선에서 상대해야 하는 인천시장 홍미영 예비후보는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마케팅 정도로 사용한다면 촛불시민들에게 상당히 비판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 친문계 한 인사는 "친문·친노라는 이름으로 걸음조차 못 하고 주저앉아서 통곡만 하던 시절도 있었지 않은가"라며 "잘하면 다 먹는 거고 잘못하면 다시 심판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