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금융기관 면담 및 영업현장 방문
[뉴스핌=최유리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신남방 영업 확대를 위해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찾았다.
KB국민은행은 은행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지난 2일부터 3박5일 일정으로 미얀마와 캄보디아를 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순방에는 이환주 개인고객그룹 대표, 한동환 디지털금융그룹 대표,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 전무가 동행했다.
허인 은행장은 지난 3일 첫 기착지인 미얀마에서 행정수도인 네피도를 방문해 건설부장관, 중앙은행 고위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KB국민은행의 미얀마현지법인인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 영업현장도 방문해 금융수요에 대한 니즈를 듣고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KB국민은행은 2017년 3월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해 총 4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1년 만에 2만2000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올해도 일반 소액대출 및 주택자금대출이 결합된 사업모델을 통해 경제수도인 양곤과 행정수도인 네피도 지역에서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캄보디아에서도 중앙은행 및 주요 현지 금융기관 고위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하고 영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 2009년 4월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고 총 4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년간 대출금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 증대를 끌어냈으며, 올해에는 프놈펜 내 신규 지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경영진의 글로벌사업에 대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3차례에 걸친 경영진 해외 거점 순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3월 주요 경영진들은 중국홍콩 순방을 마쳤고, 오는 5월 런던뉴욕도 방문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인 은행장은 지난 3일 미얀마 행정수도인 네피도를 방문해 미얀마 고위공직자들과 면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KB국민은행> |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