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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 덕수궁·창경궁·경복궁에서 낮밤으로 음악회 즐긴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0:56

[뉴스핌=이현경 기자] 화창한 봄, 고궁에서 음악회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봄을 맞아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에서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음악 공연을 개최한다.

고궁음악회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상설공연 '한 주의 쉼표, 고긍 음악회'를 4월 동안 매주 수요일인 4일, 11일, 18일, 25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 이달의 공연팀은 재즈 피아노 연주자 전영세가 이끄는 3인조 시각장애인 팝 밴드 프리덤랜드(FREEDOM LAND)이다. 공연에 참여하는 음악가들은 모두 시각장애 1급으로 '꽃밭에서' '벚꽃엔딩' 등 봄과 관련한 대중적인 노래들로 박물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6일부터는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주·야간에 걸쳐 고궁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다양한 전통음악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함께 기획한 '2018년 고궁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복궁은 주·야간 공연(주간공연, 4월6일~7월29일, 매주 금·토·일, 야간공연은 6월17일~30일)이 창경궁 야간 공연(4월28일~8월4일)은 마련한다.

경복궁 주간공연은 '우리 음악으로 너나들이', 경복궁 야간공연은 '빛과 가무악 라온새나(새처럼 자유로운)', 창경궁 야간공연은 '우리 음악의 그린나래(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를 주제로 내세워 고궁별 특색을 살렸다.

관람객과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연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되는 경복궁 주간공연이다. 4월6일부터 7월20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진행한다. 세종대왕과 학자들이 학문을 연구하던 옛 집현전인 '수정전' 전각을 배경으로 한 특설무대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4시10분까지 약 40분간 우리가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너나들이’는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는 의미’로 국악실내악그룹 ‘나뷔’, 어쿠스틱앙상블 ‘재비’, 창작국악팀 ‘가온락’, 퓨전국악밴드 ‘아름드리’ 등 4개 국악 공연단이 관람객과 허물없이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다. 재치 있는 신진 국악인들이 참가해 대금산조와 비나리 등의 전통국악, 꽃담·보랏빛 하늘 등 창작곡, 남녀노소 친숙한 진도아리랑과 팔도민요 등의 우리 음악을 공연한다.

경복궁 야간공연은 6월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휴궁일인 화요일은 제외다. 퓨전국악과 화려한 공연이 오후 8시부터 50분간 수정전 월대에서 펼쳐진다. 창경궁 야간공연은 4월28일부터 5월5일, 5월20일부터 6월2일까지, 7월22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휴궁일은 월요일은 진행하지 않는다. '제4회 궁중문화축전' 기간과 창경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4월28일~11월3일. 기간 중 70일)에 개최되며 오후 7시부터 50분간 통명전에서 펼쳐진다.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도 봄빛 가득한 고궁의 정취를 다양하고 색다른 세계음악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덕수궁 정오 음악회'를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인 6일, 13일, 20일, 27일 오후 12시15분부터 1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후 12시15분부터 1시까지 즉조당 앞에서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음악과 함게 커피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인 ▲ 6일에는 퓨전탱고밴드 ‘제나탱고’가 국악이 가미된 탱고 음악을 전문 무용가의 탱고 댄스와 함께 선보인다. ▲ 13일은 한국의 전통 타악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타악그룹 ‘진명’이 흥겨운 무대를 마련한다. ▲ 20일에는 ‘골든스윙밴드’가 스윙 보컬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재즈 음악을 들려주고 ▲ 27일에는 기타와 바이올린, 아코디언의 조합이 참신한 어쿠스틱 밴드 ‘송브리즈’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하며 관람객과 흥을 나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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