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일부 투자자의 우려와 달리 모델3 세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 PLC 애널리스트는 모델3 출하량이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낮은 예상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며 잠재적인 "베어트랩(bear trap)"에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테슬라가 매주 1500~1700대의 모델3를 생산하고 있다고 추산한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9일 보고서에 "테슬라가 최근 사망 사고를 겪었음에도 불구 전기차 배터리를 쌓아두고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한 행보는 지속 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테슬라가 지속 가능한 목표에 도달할 능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6월말까지 매주 5000대의 모델3를 생산하는 목표치를 세운 바 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오토파일럿(Autopilot)이 탑재된 전기자동차 '모델X' 사망 사고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설상가상 역대 최대 규모의 '모델S' 자진 리콜까지 곂치면서 모델3의 대량 생산은 힘들 것이라고 점쳤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