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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5년7개월만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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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비 전국 전셋값 0.13% 하락
매맷값 상승폭(0.12%)도 2월(0.20%)보다 둔화

[뉴스핌=나은경 기자] 전국 주택 매맷값 상승세는 둔화되고 전셋값 하락폭은 높아졌다.

강남4구 매맷값 상승률이 지난2월 1.90%에서 0.73%로 대폭 축소되면서 전국적으로도 상승세가 많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전셋값도 지난 2012년 8월 이후 5년 7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전국 전셋값 하락폭이 전체적으로 확대됐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대비 올해 3월 전국 주택 매맷값은 0.12% 상승한 반면 전셋값은 0.13%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방의 경우 봄 이사철 수요로 주택 매맷값이 국지적으로 상승했지만 서울은 재건축 규제강화와 단기간 가격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매수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호가를 낮춘 급매물 위주로 주택 매매가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 주택 매맷값은 0.30% 상승했다. 서울(0.55%)은 지난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강남4구를 비롯해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17%)와 인천(0.07%)은 지난달 대비 주택 매맷값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신규공급이 많은 안성·평택·시흥시는 수급불균형으로 하락했다. 반면 성남 분당구는 상승폭은 축소됐으나 각종 개발호재 및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을 앞두고 주변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포는 오는 11월 도시철도가 개통되는 교통 호재에도 미분양이 다소 증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 2월 경기 주택 매맷값 상승폭은 0.19%, 인천은 0.08%였다.

지방 주택 매맷값은 지난 2월(-0.04%)에 이어 3월에도 0.04% 떨어졌다.

광주(0.23%)는 광산구, 남구와 같은 입지여건이 좋은 인기지역과 정비사업구역 주변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반면 경상권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인한 인구 감소, 신규공급 지속으로 창원·거제·포항·구미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남은 0.25%, 울산은 0.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천안·아산·청주시에서 하락했다. 충남은 0.19%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0.10%)와 연립주택(0.07%)이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절반 이상 축소된 가운데 단독주택(0.21%)만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는 한 달 동안 0.13% 하락해 2월(-0.09%)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이 0.15%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5년 7개월만에 하락 전환(-0.08%)됐다. 지방은 0.12% 하락했다.

월세는 보증금 비중이 높은 준전세(-0.10%)와 보증금 비중이 낮은 월세(-0.05%) 및 준월세(-0.06%) 모두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향후 매맷값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보유세 개편과 같은 세금 규제, 신DTI와 DSR 시행을 비롯한 대출 규제, 재건축 규제, 미국발 금리인상, 공급물량 증가, 전세가격 하락이 목합적으로 매맷값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세시장은 “도심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많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입주물량이 많거나 지역경기가 침체된 울산, 경남, 경기, 경북, 부산, 충남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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