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이 지난주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주택 및 금융정책 시행과 자금조달 부담으로 지난 1월 중순부터 상승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다.
서울 전셋값 하락폭은 지난주 -0.08%에서 -0.10%으로 소폭 늘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3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결과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되찾았다.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서울은 매맷값이 0.11% 올라 상승세가 지난주(0.11%)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5%, 0.02%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색6구역 막바지 이주수요 및 봄 이사철 수요로 은평구 매맷값이 상승했다”며 “다만 서울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며 노원구가 24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강북권 매맷값 상승률(0.10%)이 강남권(0.12%)보다 낮았다. 노원구를 비롯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맷값이 하락 전환됐다. 반면 강남구(0.10)와 강동구(0.16%)는 수서역세권 개발과 지하철 5·8호선 연장과 같은 교통 호재 때문에 상승했다. 동작구(0.26%)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 호재가 매맷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방은 0.06% 하락하면서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을 유지했다. 세종시(0.18%)는 행복도시 내 저평가되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원은 분양실적이 저조한 동해와 신규공급이 지속되는 삼척 및 속초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됐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많아지면서 지난주에 이어 안정세가 이어졌다. 서울(-0.10%)은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5주 연속 하락했다. 광주(0.06%)는 역세권을 비롯해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전남(0.02%)를 비롯한 30개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울산(-0.18%), 경북(-0.12%)를 비롯한 102개 지역은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